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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에 축하인사 건넨 '친절한 테리씨'

기사입력 2009.05.09 01:02 / 기사수정 2009.05.09 01:02

황지선 기자


▲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다음 경기에 대비하여 즐겁게 훈련하고 있는 첼시 선수단.

-5월 8일자 핫 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한국 시각으로 5월 7일 목요일 오전 3시 45분에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인 첼시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첼시 홈에서 1:1의 무승부를 거두며 결과적으로 원정 골을 넣게 된 바르셀로나가 결승에 오르게 되었죠.

그런데 경기가 끝난 지금, 경기에 대해서 많은 말이 축구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바로 그 문제의 중심축은 심판의 판정인데요, 모든 스포츠 경기의 심판이 모두 정확하게 내려질 수는 없기에 어느 정도의 오심 정도는 감수한다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이번 경기의 판정들에 대해서는 어느 팀의 팬이건 모두 고개를 저었다고 하네요.

누가 봐도 명백했던 피케의 핸들링 파울을 포함하여, 최대 5개 정도의 페널티 킥을 얻어낼 수 있었던 첼시는 단 한 번의 기회조차 받지 못했으며, 바르셀로나의 아비달이 퇴장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심판의 오심으로 많은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게 된 경기이니만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경기가 될 것 같네요. 특히나 결과적으로는 결승진출에 실패하게 된 첼시 선수들의 마음이 가장 쓰리겠는데요, 그런 쓰린 마음에 바르셀로나의 다니엘 알베스가 소금을 더 붓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단지 지면으로 보도된 하나의 기사일 뿐이라 자세하게 어떤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한 명 퇴장까지 당하게 되어 경기의 흐름은 첼시 쪽으로 기울어진 터라, 전력은 첼시 쪽이 더 우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차이를 극복하여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는 식의 말을 했나 보네요.

조금 더 배려 있는 말을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앞섭니다.

반면, 첼시의 주장인 존 테리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드레싱룸에 찾아가 선수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하며 결승 진출을 축하해줬다고 하네요. 두 선수를 대조하는 식으로 써진 내용이 재미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맨체스터 시티는 스페인 출신 스트라이커인 라울을 영입하기 위해서 레알 마드리드에 3,500만 파운드(약 656억 원)를 제안했습니다. 2011년에 계약이 끝나는 31세의 라울에게 브라질의 스타인 호빙요가 맨체스터 시티로 오라고 추천을 했다고 합니다.
뉴캐슬 그리고 리버풀 또한 라울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Marca)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패배하여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서 심판을 향해 분노어린 행동을 보였던 스트라이커인 디디에 드록바를 내보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Various)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이번 여름에 미드필더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사비 알론소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 부정했습니다. (Various)

볼튼은 뉴캐슬에서 그다지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던 미드필더인 조이 바튼에게 이번 여름에 관심을 둘 수도 있습니다. (The Sun)

위건은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 몸값의 더비의 윙어인 크리스 커먼스를 데려올까 생각 중입니다. (Scottish Daily Express)

에이두르 구드욘센은 1군 자리에서 밀려나고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는 아이슬란드의 한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물론 저는 우리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가게 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기쁘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 제가 받는 대우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이것은 제가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습니다"고 말했습니다.

OTHER GOSSIP : 유럽축구 말-말-말

네덜란드의 전설인 요한 크루이프는 자신과 동향 사람인 첼시 감독 거스 히딩크의 보수적인 전술이 첼시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이라며 비난했습니다. (Various)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이 모두 끝나고 나서 자신들의 라커룸에 찾아와서 한 명 한 명 악수를 하며 결승 진출을 축하해준 첼시의 존 테리를 칭찬했으며, 그의 이름을 노래 불렀습니다. (The Sun)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수비수인 다니엘 알베스는 "우리는 팀의 안 좋았던 상황과 상관없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어요!"라고 말하며 상처입은 첼시의 마음에 소금을 뿌려 더 아프게 했습니다. (Various)

앨런 시어러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감독 생활이 즐거우며 만약 팀이 강등된다고 해도 계속 뉴캐슬의 감독을 맡고 싶다고 합니다. (Various)

시어러는 다음 주 월요일 강등권 라이벌인 미들즈브러와 아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스트라이커인 마이클 오웬을 선발 멤버에 포함 시킬 것입니다. (The Daily Telegraph)

아스날의 듀오인 테오 월콧과 로빈 반 페르시는 구단과 새롭게 장기계약을 맺게 될 것입니다. (Daily Mirror)

前 아스날의 미드필더인 엠마누엘 프티는 감독인 아르센 벵거가 이미 그 재능이 입증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재계약을 빨리 맺지 않으면 파브레가스가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Daily Express)

입스위치의 감독인 로이 킨은 몇 명의 선수들에게 구단의 훈련장과 더 친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화냈습니다. (Various)

前 올드햄의 감독이었던 존 셰리던은 체스터필드의 감독으로서 감독자리에 복귀하게 될 것입니다. (Daily Mirror)

퀸스 파크 레인저스는 카디프의 감독인 데이브 존스를 새로운 감독으로 원합니다. (South Wales Echo)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준결승전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 UEFA 홈페이지에는 준결승 2차전에서 스페인의 구단인 바르셀로나가 막바지에 동점골을 기록하며 1 대 1로 경기가 마감될 것으로 예측한 멍청이 같은 경기 보고서가 잠시 올라왔었다고 합니다.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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