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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영원히 남는 것"…'미스 함무라비' 김명수가 준 따스한 울림

기사입력 2018.06.19 07:10 / 기사수정 2018.06.19 11:4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자신을 잊어가는 엄마 때문에 힘든 고아라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였다. 

18일 방송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는 함께 병실을 찾은 박차오름(고아라 분)와 임바른(김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스 함무라비'에서 박차오름은 양육권 분쟁사건 재판이 끝난 뒤 홀로 눈물을 보였다. 그는 딸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한 양육권 분쟁사건의 원고, 한부장판사 등의 모습을 보며 부러웠음을 토로했다. 

박차오름은 "자기를 죽도록 사랑해주는 엄마나 아빠가 곁에 있지 않냐"고 운을 뗐다. 이어 "곁에 있는 엄마를 하루하루 잃어간다는게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엄마의 기억 속에서 하루하루 잊혀져 간다"고 밝혔다. 이내 자신을 돕겠다는 임바른을 막아섰지만, 임바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힘든 일이 있으면 함께 감당해야한다"며 함께 병원을 찾게 됐다. 

병원을 찾은 임바른은 박차오름의 모친에게 "따님과 함께 일한다. 초임이지만 좋은 판사다. 앞으로도 더 훌륭한 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이내 기타를 잡고서 조용히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의 연주를 들으며 박차오름의 모친은 미소를 띄우며 즐거워했다. 

이어 임바른은 박차오름에게 "박판사가 태어난 후 어머니가 얼마나 많이 쳐다봤을까"라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인데. 의사가 뭐라고 하든 그 기억은 어딘가에 그대로 영원히 남는 것일 것"이라고 위로했다. 또 "잊혀지지 않는다. 절대"라고 덧붙였다. 


사랑하는 부모님이 자신을 읽어버리는 것처럼 비극적인 일이 있을까. 비극과 마주하고 있는 박차오름에게 임바른의 말은 그 어떠한 것보다 크게 다가가 위로가 됐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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