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F조] '노란색 킬러' 손흥민, 스웨덴전서도 좋은 기운 이어갈까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월드컵 첫승을 노리는 신태용호의 '믿을맨'은 역시 손흥민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이번에도 기분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를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조 편성이 이루어지고 난 이후부터 스웨덴을 1승 제물로 상정하고 준비에 나섰다. 대부분의 월드컵 준비가 스웨덴전에 초점이 맞춰저 있었다.

F조 최강으로 평가됐던 독일이 멕시코에 충격패를 당하자 스웨덴전의 중요성은 더 높아졌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서로를 잡아야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스웨덴 공략의 핵심은 빠른 발과 스피드다. 제공권과 힘에 강점이있는 만큼 느린 속력과 민첩성이라는 분명한 약점을 가진 스웨덴대표팀을 우리 선수들이 공략해야 한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2017/18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우뚝 섰다. 유럽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골을 터트리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스웨덴이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나선다는 것도 좋은 징조다. 손흥민은 2017/18시즌 토트넘에서 기록한 18골 중 6골을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을 상대로 기록했다. 노란옷의 대표주자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왓퍼드, 아포엘, 브라이턴 등 노란옷을 입은 세 팀을 상대로 한 골씩 기록했다. 3월에는 원정 유니폼을 입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노란색 킬러' 본능을 이어갔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의 '노란색 킬러' 본능은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콜롬비아를 상대로 홀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노란색 킬러' 손흥민이 스웨덴을 상대로도 기분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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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