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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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F조] 패배에 격분한 훔멜스 "경기 내내 지적해도 수비 안돼"

기사입력 2018.06.18 10:51 / 기사수정 2018.06.18 23:1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멕시코에 충격패를 당한 독일의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팀 동료들에게 불만을 나타냈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전반 35분 멕시코의 역습에 당하며 로사노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이날 독일은 멕시코의 맞춤 전략에 철저하게 봉쇄당했다. 멕시코는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를 앞세워 독일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렸다. 급해진 독일이 수비라인을 끌어올릴 수록 멕시코 역시 집요하게 빈 공간을 노렸다.

경기내내 멕시코의 역습을 막아야 했던 훔멜스는 이러한 점을 지적했다. 경기 후 독일 '빌트'와 인터뷰를 가진 훔멜스는 "멕시코전 우리의 팀 수비는 문제점을 보였다"며 "경기 내내 보아텡과 내가 홀로 버텨야 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경기 내내 지적했지만 제대로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동료들의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요구했다.

실제로 시간이 흐를수록 독일 선수들은 공격에만 집중할 뿐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다. 배후를 노린 멕시코에게 추가골을 허용할 뻔 했던 기회도 몇차례 있었다.

훔멜스는 "이미 우리는 사우디 전에서 한 번 크게 당했다. 왜 멕시코전에서도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펼친다면 월드컵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팀 동료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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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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