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종국이 하하, 개그맨 양세찬과 함께 동요 패러디 영상을 찍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하하의 아들 하드림을 위해 공룡 의상을 입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하와 양세찬은 김종국에게 공룡 의상을 건넸다. 두 사람은 먼저 옷을 갈아입었고, 김종국은 "이걸 입고 뭐하자는 거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는 "(양세찬이) 드림이한테 선물 준다고 나 줬는데 온 김에 드림이한테 영상 하나 찍어주려고. 조카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냐"라며 설명했고, 김종국은 "이걸 우리 집에서 하겠다고 가져온 거냐"라며 당황했다.
결국 김종국은 공룡 의상을 입었고, 하하는 TV로 패러디할 영상을 틀었다. 세 사람은 공룡이 등장하는 동요를 따라했고, 영상에 나온 춤을 연습했다.
세 사람은 연습을 마치고 집 밖으로 나갔다. 김종국은 "의도는 좋은데"라며 툴툴거렸고, 양세찬은 "다 써먹을 데가 있다"라며 다독였다. 게다가 하하는 현관문에 꼬리가 끼자 "나 꼬리 너무 아프다"라며 엄살을 부렸다.
특히 한 아이는 놀이터에 나타난 세 사람을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 김종국은 "미안하다. 아저씨 사람이다"라며 사과했다.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은 금세 세 사람 주위에 몰려들었다.
김종국은 "드림이 소원이니까 한다"라며 생색냈고, 양세찬은 "나중에 형 아기 낳으면 다 해주겠다"라며 약속했다.
이후 세 사람이 만든 패러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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