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래퍼 딘딘과 모델 겸 요리연구가 오스틴 강이 티격태격했다.
17일 방송된 MBC '두니아'에서는 오스틴 강이 실수를 연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스틴 강은 팀원들이 텐트를 짓기 위해 준비하는 사이 수풀에 노상방뇨를 했다. 딘딘은 "여기에 집을 지을 건데 거기다 싸면 어떻게 하냐"라며 툴툴거렸다.
오스틴 강은 "여기가 화장실이다"라며 우겼고, 구자성은 황급히 우산을 펼쳐 뒷모습을 가려줬다.
이어 오스틴 강은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싶은데 못 나온다. 장난치니까 '이 사람 누구지. 왜 이 정도로 하나'라고 생각한다. 파이팅한 느낌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돈 스파이크는 "LA를 자주 가서 그런지 그런 친구들 많이 봤다. 우리 나라에서 전혀 안 맞는다. 하드웨어가 너무 완벽한 나머지 소프트웨어에 버그가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독설했다.
또 오스틴 강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홀로 바다에 들어갔다. 오스틴 강은 게를 잡았고, 코코넛 크랩 요리에 도전했다. 딘딘은 "셰프 맞다"라며 칭찬했고, 오스틴 강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오스틴 강은 바닷물을 썼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팀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오스틴 강은 "왜 소금물을 넣었냐"라며 민망해했다.
딘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왜 바닷물 썼냐고 하면 어떻게 하냐. 자기가 셰프인데 내가 아냐"라며 하소연했다. 돈 스파이크 역시 "제가 본 순간 이미 늦었다. 바닷물을 끓이고 있더라. 머릿속에 가장 든 생각은 '그냥 굽지 그랬니'였다"라며 아쉬워했다.
오스틴 강은 "내가 요리사인데 (사람들이) 이렇게 실망했으니까 리스펙트가 더 없어졌다. 어떻게 하나"라며 걱정했다. 돈 스파이크는 이내 게를 불에 올렸고, 다행히 팀원들은 게살을 나눠먹을 수 있었다.
특히 오스틴 강은 의욕적인 마음과 달리 실수를 연발했고, 어리바리한 성격과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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