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피소를 당한 가운데, 수지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원스픽처 측은 지난 4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문제가 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자 2명과 수지에 대한 손해배상 민사 소송을 접수했다.
이와 관련, 수지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장을 아직 받지는 못했다. 확인중"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원스픽처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다온 김재형 변호사는 "소장 접수를 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1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유명 유튜버 양예원은 과거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비공개 촬영회'를 빌미로 성추행 피해를 받았으며 당시 찍었던 사진이 음란사이트에 유출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합정 XX픽처 불법 누드촬영' 관련 국민 청원이 게재됐고,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국민청원에 참여하고 이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긴 인증샷을 게재했다. 수지가 국민청원에 동참하자 수많은 이들이 수지의 행동을 지지하며 청원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청원에 게재된 스튜디오와 양예원이 폭로한 스튜디오는 스튜디오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들이 운영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때문에 잘못 알려진 스튜디오가 영업불능 상태 등의 막대한 피해를 봤고, 수지는 이에 대해 사과했다.
수지가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음에도 원스픽처 측은 수지를 고소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공인이 영향력을 드러낼 때는 신중해야 하는데 수지는 경솔했다'는 의견과 '선한 의도로 용기를 내 동참한 수지가 역풍을 맞았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
즉, 수지를 두고 "경솔했다"는 의견과 "역풍을 맞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피소를 당한 수지의 이번 사건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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