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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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범키 "엑소·샤이니와 컬래버레이션 하고파"

기사입력 2018.06.13 07:00 / 기사수정 2018.06.13 01:3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범키가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와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범키는 13일 오후 6시 새 싱글 '비 그리고 너'로 본격 귀환한다. '미친연애', '갖고놀래' 등에서 R&B 힙합 장르를 개척했던 범키는 이번에는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의 흑인 소울 감성 발라드곡을 선보인다.

"이번 노래는 힙합적인 요소는 전혀 없어요. 소울 음악에 가깝고 완성도를 높이고 싶어서 편곡도 전문편곡가 분께 의뢰를 드렸죠. 워낙 제가 좋아하는 장르예요. 굉장히 하고 싶은 음악이 많은데 이번에 그 중 하나의 장르를 하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딱 지금 할 수 있는 음악이 있잖아요. 어릴 때도 그런 음악을 했던 것 같고 조금씩 나이를 먹다 보니까 다른 감성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곡으로 그 감성을 풀어내면서 재밌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

한때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강자'였기에 차트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

"차트에 대한 신경은 당연히 쓰여요. 곡이 나오면 한 시간마다 살펴보기도 하죠. 그렇지만 크게 실망하지 않아요. 꾸준히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서 한곡 한곡 내다보면 때가 올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제 흐름이 아닌 것을 알고 있어서 그게 올 때까지 음악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 중요해서 꼭 차트 성적이 중요하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음악 자체에 자신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적이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언제, 무슨 음악을 내든 그 음악이 완성도가 있으면 좋겠는 것이 포커스인 것 같아요."

범키는 다이나믹 듀오, TBNY를 비롯해 챈슬러, 산이, 매드클라운 등과 함께 곡 작업을 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신곡 '너의 뒤에서'에서 수란, 로꼬와 호흡을 맞췄다. 컬래버레이션 강자인 그에게 다음에 함께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를 물었다.


"힙합하는 분들과는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요. 제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분들을 좋아해요. 얼마 전에 샤이니 분들이 리얼리티에서 '갖고 놀래'를 불러주시더라고요. 엑소 분들도 예전에 제 노래를 불러주시고 라디오에서 추천도 해주셨던 것 같은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샤이니, 엑소 분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어요. 래퍼인 엑소 찬열 씨와도 함께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함께 작업을 한다면 완전히 다른 음악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음악이 많기에 계속해서 음악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는 범키. 그의 음악이 길거리, 카페에 온통 울려퍼지던 과거의 그날처럼 다시 음악 팬들이 그의 음악을 찾는 '흐름'이 오게 되길 기대해 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브랜뉴뮤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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