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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잣집아들' 홍수현, 고윤과의 결혼 결국 파투…식장서 비명

기사입력 2018.06.10 23:1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잣집아들' 홍수현이 결국 결혼식을 올리지도 못했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48회에서는 이광재(김지훈 분)를 집으로 데려온 박순옥(김영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빈(고윤) 애인 지선(이예나)의 친구는 김경하(홍수현)를 또 찾아왔다. 김경하가 자신을 모를 거라 생각한 지선도 그 자리에 모르는 척 있었다. 김경하는 "난 오늘 이 이야기 역시 안 들은 거로 하겠다. 우리 결혼은 예정대로 한다"라고 말했지만, 친구는 "불쌍한 애다. 이렇게 되면 김경하 씨도 공범이다. 걔 죽을지도 모른다"라고 협박했다.

김경하는 "이건 사랑이 아니고 집착이라고 전해라. 이건 바보 같은 짓이다. 정말 사랑했다면 잊어줘야죠. 절 설득하듯 그분을 설득해라. 지금은 괴로워도 다 잊힐 거라고"라며 지선 들으라는 듯 말했다. 김경하는 혼자 "흔들리지 마. 저 여자도 틀림없이 잊을 거야. 약해지지 마"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박현빈은 지선과 끝낸 게 아니었다. 박현빈은 지선에게 "널 버릴 일은 없어. 제발 날 믿어. 널 버릴 수 없듯 부모도 버릴 수 없잖아. 넌 그냥 내 여자로 살아만 주면 돼"라면서 키스했다.

그런 가운데 김경하는 이광재가 최용의 방에서 묵는단 사실을 알고, 김영하(김주현)에게 화를 냈다. 최용이 엄마에게 더 미운털이 박힐 거라고 생각한 것. 김영하는 "용이 혼자 좋아한 거 아니지. 언니가 사랑하는 사람 용이 오빠지?"라고 물었고, 김경하는 "난 그 사람이 가진 조건을 사랑해"라고 밝혔다. 

김경하는 결혼 전날 최용을 찾아왔고, 최용은 "진심으로 행복하라고. 이런 순간이 오면 저주하고 미워해야지 싶었는데, 그게 안 된다. 그러기엔 내가 누나를 너무 많이 좋아했거든. 꼭 행복해요. 나도 그럴게"라고 전했다. 김경하는 "영원히 잊어버리진 말아줘"라고 마지막 부탁을 했고, 최용은 "알았다. 결혼식 안 간다. 가면 누나 업고 도망 나올까 봐"라고 밝혔다. 최용은 그날 밤 홀로 눈물을 흘렸다.

결혼식 날.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박현빈은 지선이 온 걸 봤다. 이윽고 비명 소리가 들렸고, 지선의 친구는 지선이 자살을 시도했다며 달려왔다. 박현빈은 "지선아"라고 부르며 달려나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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