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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같이 살래요' 김권, 눈물까지…필사적인 장미희♥유동근 반대

기사입력 2018.06.10 07:10 / 기사수정 2018.06.10 01:1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김권이 장미희에게 거짓말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25회에서는 최문식(김권 분)이 이미연(장미희)을 속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문식은 박효섭(유동근)에게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여기서 더 나아져봤자 우리 엄마하고 수준 차이나는 건 똑같아. 어차피 아저씨는 우리 엄마하고 결혼 못해"라며 본성을 드러냈다.

박효섭은 "나한테 뭐 서운한 게 있나"라며 걱정했고, 최문식은 "그렇게 순진하게 나오면 대화가 안되잖아. 첫사랑이 인생 역전 시켜줄 여자로 나타났으니 못 놓치겠지. 근데 결혼은 너무하잖아. 나한테 필요한 거 받아내고 끝내"라며 협박했다.

게다가 최문식은 "난 아저씨가 원하는 걸 다 가지고 있더라고. 아저씨 집. 둘째 따님 병원 인맥. 아드님 직장 생탈권. 괜히 결혼까지 욕심냈다가 다 잃지 말고"라며 궁지로 몰아넣었다.

특히 박재형(여회현)은 최문식이 박효섭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걱정했다. 앞서 최문식은 이미연의 결혼을 막기 위해 박효섭의 집을 사들였고, 이를 빌미로 헤어지게 만들 계획이라는 것을 박재형에게 귀띔한 바 있다.


최문식은 도리어 "난 두 사람 결혼 어떻게든 막을 거라고 했잖아. 그러니까 네가 결혼 이야기 안 나오게 했어야지. 말했잖아. 난 네 아버지 갈갈이 찢어서 헤어지게 만들겠다고"라며 막말했다. 박재형은 "내가 분명히 말했지. 우리 아빠 건드리면 내가 뭐든 한다고"라며 주먹을 날렸다.



이때 이미연이 나타났고, 두 사람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최문식은 "어디부터 할까요. 시작부터? 박재형이 내가 엄마 친아들이 아니라는 걸 알아요. 이래서 시작된 악연이에요. 이렇게 아저씨랑 엄마가 결혼까지 할 사이가 될 거라는 걸 그때는 몰랐거든요"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미연은 "네가 나한테 박효섭 씨랑 결혼 찬성한다고 사이 좋다고 속이고 박효섭 씨한테는 어떤 짓을 한 거야"라며 다그쳤고, 최문식은 "박재형은 내가 엄마와 아저씨를 헤어지게 만들 거라고 믿어요. 내가 엄마 친아들이 아니니까요. 엄마 재산을 노려서 헤어지게 만들 거라고 믿으니까"라며 동정심을 샀다.

박재형은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두 분 헤어지게 만들겠다고 했어요"라며 폭로했다. 마침 박효섭이 도착했고, 최문식은 "내가 아저씨 결혼 반대했나요. 대답해보세요"라며 쏘아붙였다.

앞으로 박효섭이 이미연과 최문식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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