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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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김준 "결혼·득녀 숨긴 건 아냐…행복하게 사는 중"

기사입력 2018.06.08 12:56 / 기사수정 2018.06.08 13:4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준이 한 여자의 남편과 아이 아빠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축하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로 활약한 김준이 3년 전에 결혼하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지금의 아내와 9년이라는 긴 교제 끝에 3년 전 결혼에 골인해 딸을 두고 있다.

김준은 8일 엑스포츠뉴스에 "주변 분들은 알고 있었는데, (대중에게) 지금 알려지게 됐다"며 쑥스러워 했다. 그는 "3년 전에 결혼했고 3살이자 두 돌된 딸 아이가 한 명 있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굳이 알리지는 않았다. 결혼식도 가족끼리 올려서 주변에도 지인 말고는 전하지 않게 됐다. 나중에 자연스럽게 알려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별로 안 궁금해할 것 같은데 알리는 게 괜히 쑥스럽고 아내도 방송을 하거나 노출된 사람이 아니라 부담스럽고 부끄러워하더라. 겸사겸사 안 알렸는데 시간이 지났다"면서 "공개 돼 더 편하고 한 건 모르겠다. 숨겼던 건 아니어서 평소에도 편하게 다녔다"고 털어놓았다.

9년간 교제한 뒤 백년가약을 맺은 아내는 비연예인으로 중학교 동창이라고 한다. 
김준은 "중학교 동창이었고 결혼하기 전 9년 만났다. 오랜 기간 만나 너무나도 잘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빠른 년생이지만, 동갑(1984년생)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준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딸과 함께 산책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바보둘... #딸바보 #아빠바보 #감사합니다"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그는 "사는 게 예능이다. 첫 아이다 보니 (육아가) 쉽지 않더라. 일할 때 외에 시간이 남으면 할애를 많이 한다. 육아를 같이 많이 하고 있다. (딸바보가 됐느냐는 질문에) 이미 콩깍지가 씌어서 모르겠다. 너무 힘든데 귀엽다.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웃었다.

배우로서 또 가장으로서 달라진 마음가짐도 고백했다. "결혼할 때 고민한 부분이지만 나 외에도 다른 사람을 돌봐야 한다는 점에서 책임감이 붙기도 한다. 하지만 사는데 좋은 원동력과 기운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뒤늦게 알려진 결혼과 득녀 사실에 누리꾼들이 댓글을 통해 축하를 보냈다. 이에 대해 "주변 분들은 거의 다 알고 있지만 대중에게는 알려지지 않아서 모르는 분들은 당황할 수 있고 놀랐을 것 같아 죄송하다.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드라마, 영화, 연극 등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은 그룹 티맥스로 데뷔했다. 2009년 방송된 KBS 2TV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F4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당시 그는 이민호와 김현중, 김범과 어깨를 나란히 해 꽃미남 면모를 보여줬다. 그가 속한 그룹 티맥스는 '꽃보다 남자' OST '파라다이스'를 불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도 김준은 드라마 '끝없는 사랑', '태양의 도시'는 물론 최근 연극 '여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 중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준 제공,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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