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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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승 달성' LG 류중일 감독 "내가 한 것은 없다"

기사입력 2018.06.07 22:05 / 기사수정 2018.06.07 22:0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5승28패를 마크하며 3위 한화와의 승차를 다시 좁혔다. 한화는 34승26패가 됐다.

이날 선발 차우찬은 3회까지 5실점으로 고전했으나 7회까지 115구를 던지면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신정락과 진해수가 한화를 막았고, 양석환의 결승타로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뒷문은 정찬헌이 틀어막았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초반 안 좋았지만 7회까지 잘 던져줬고, 이어 나온 신정락과 진해수가 잘 막아주면서 타자들이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했다. 정찬헌도 마무리를 잘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공격에서 초반 실점했지만 백투백 홈런으로 쫓아갔고, 이후 상대 찬스에서 최소 실점 한 것이 원동력이 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 873경기 만에 통산 500승을 달성, 김영덕 감독(847경기)에 이어 두 번째 최소 경기를 달성한 류중일 감독은 "내가 한 것은 없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잘해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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