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워너원의 미국투어 공연장이 공연을 20일 앞두고 돌연 변경됐다.
워너원의 월드투어를 담당하고 있는 CJ 측은 7일 엑스포츠뉴스에 "워너원의 월드투어 중 미국공연이 산호세를 제외하고 달라스, 시카고, 애틀랜타 공연장이 변경된 것이 맞다"며 "지난 5일(현지시각) 티켓 구매자들 대상으로 이메일 공지가 됐다"고 밝혔다. 또 "티켓은 환불 혹은 재예매 중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공연 티켓 대행사 파워하우스 라이브 역시 6일 SNS를 통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파워하우스라이브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워너원 달라스, 시카고, 애틀랜타 공연 장소가 변경됐다. 모든 날짜, 상영 시간, 티켓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장소가 바뀐 콘서트 티켓 구매자는 변경 및 절차와 관련히 이메일을 통해 별도로 연락을 받게 된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당초 워너원은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달라스 포트워스 컨벤션 센터, 시카고 올스테이트 아레나, 애틀랜타 인피니트 에너지 아레나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변경된 곳은 달라스 버라이즌 시어터, 시카고 로즈몽 시어터, 애틀랜타 코브 에너지 퍼포밍 아츠 센터이다.
아레나 규모의 공연장에서 그 절반 혹은 절반 이하의 공연장으로 옮기게 된 것.
현재 워너원의 팬들은 미국 시장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장을 잡은 것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새로운 공연장을 재예매해야 하는 리스크에 대한 원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워너원은 지난 주말 서울콘서트에서 약 6만명의 팬들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산호세, 달라스, 시카고, 애틀랜타, 싱가포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홍콩, 방콕, 타이페이, 마닐라 등 3개월간 13개 도시에서 총 18회 공연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파워하우스라이브 공지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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