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즌 11위 지만 7위 팀과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UEFA컵 진출을 노리고 있는 아탈란타를 살펴보자. 2002년 이탈리아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크리스티안 도니(36). 2006년 스페인에서 다시 아탈란타로 돌아온 후 2시즌 간 12골,13골을 넣은 뒤 이번 시즌에도 7골을 넣으며, 팀의 중심점 활약을 해주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디에고 데 아산티스(32)는 구아렌테,파도인의 백업으로 무난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이번 시즌 승격되어온 키에보에도 3명의 노장들이 있다. 아르헨티나 리베르 플라테,프랑스 파리 생제르망 등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오다 이번 시즌 키에보로 온 콜롬비아 수비수 마리오 예페스(33)는 29게임 선발 출장을 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10년간 뛰어온 브라질 미드필더 루시아노(33)와 키에보에서 4년째 뛰고 있는 미켈레 마르콜리니(33)도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17위 이지만 강등권인 18위와 승점이 1점차 밖에 나지 않아 불안한 토리노의 상황을 보자. 노장 골키퍼 마테오 세레니(34)는 괜찮은 활약을 해 주고 있지만, 노장 수비수 마르코 디 로레토(34)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14위인 카타니아의 노장 미드필더 지아코모 테데스코(33). 3시즌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이번시즌에도 팀의 미드필드에서 구심점 역활을 해주고 있다.
한 때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선발 되기도 했던, 최초의 아주리 흑인 선수 파비오 리베라니(32). 팔레르모의 중원에서 레지스타 롤을 맞으며 팀의 공격의 시발점 역활을 해주고 있다.
카사노의 활약으로 주목을 자주 받는 삼프도리아. 현재 13위로 기대 순위에는 다소 못 미치고 있다. 골키퍼 루카 카스텔라찌(33)과 미드필더 다니엘레 프란체스키니(33) 두 동갑내기 노장들이 무난하게 활약을 해 주고 있다.
칼치오폴리 때의 승점 감점에도 강등을 면했던 레지나가 이번 시즌에는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24점으로 안타깝게도 강등이 확실시 되어 가고 있다. 10골 전문 포워드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베르나르도 코라디(33). 이번 시즌에도 현재 27경기10골을 기록 중이다. 마테라찌와의 다툼으로 유명한 브루노 치릴로(32)는 팀의 꼴지와 연관되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피오렌티나, 우디네세, 나폴리 이상 3팀은 32세 이상,20경기이상출전 기준에 부합된 노장들이 없었다. 밀란의 세브첸코, 로마의 파누치, 나폴리의 이에쪼 등의 노장들은 기준에 맞지 않아 제외 했고, 시즌 도중 계약을 해지만 에메르손, 크리스티안 비에리도 역시 제외 되었다. 이들 이외에도 각 팀에서 후보선수로 활약중인 노장들이 있었다.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필드에서 젊음을 불태웠던 선수들이 노장이 되었고, 그로 인해 실력이 하락 되고, 그렇게 많은 선수들이 필드를 떠나갈 것이다. 비록 필드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의 기회가 줄어들고 은퇴를 하더라도 그들의 클래스는 영원하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필드를 누빌 것 이다.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