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3 19:17 / 기사수정 2009.04.23 19:17
[엑스포츠뉴스=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24일부터 벌어질 'KCC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2009' 공연이 지난해보다 훨씬 재미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저녁 6시,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에서는 'KCC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2009'의 참가자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아이스쇼의 주인공인 김연아를 비롯해 아라카와 시즈카, 패트릭 챈, 스테판 랑비엘, 그리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기자회견을 통해 김연아는 "월드 챔피언에 오른 이후에 가지는 첫 번째 아이스쇼라 감회가 남다르다. 작년보다 더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러 찾아오실 것 같다. 또한, 훌륭한 스케이터 분들이 자리를 빛내줘서 그 분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연아가 세계 챔피언이 된 이후로 처음으로 가지는 아이스쇼라서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아이스쇼는 지난해와는 달리 뮤지컬 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 아이스링크를 찾는 분들은 큰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의 '페어 파트너'가 된 스테판 랑비엘은 "김연아와 같이 호흡을 맞추는 시간은 매우 짧아 별 무리가 없었다. 김연아의 파트너로 내가 결정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하자 함께 기자회견에 참가한 패트릭 챈은 "내가 김연아의 파트너로 선정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 김연아는 캐나다에서 많이 생활했기 때문에 절반은 캐나다 인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올림픽에서 동반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꿈만일 것 같다"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라카와 시즈카는 "김연아와 함께 공연을 펼치는 것은 언제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은퇴를 하고 난 뒤, 전 세계를 돌며 아이스쇼를 하고 있는 현실이 만족스럽다. 이번 공연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뮤지컬과 아이스쇼가 어우러진 '페스타 온 아이스2009'는 24일 저녁 8시에 1회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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