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27
스포츠

인테르와 아드리아누의 진실 공방전

기사입력 2009.04.23 09:48 / 기사수정 2009.04.23 09:48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아드리아누와 인테르 사이의 묘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페루전 이후 행방불명 되었던 아드리아누는 돌연 은퇴선언을 해 축구 팬들을 당황하게 했었다. 하지만, 기존의 보도와는 달리 그는 은퇴가 아닌 휴식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직은 인테르 선수이며, 복귀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언론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아드리아누는 이미 인터 밀란과 계약 해지에 상당 부분 합의했으며, 아무런 조건도 없는 결별이다. 다만, 당분간 다른 유럽팀과의 계약은 불허한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아드리아누의 에이전트인 전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은 지우마르 히나우지는 이에 반발했다. 23일(한국시각) 브라질의 언론 UOL 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테르와 아드리아누 사이에는 아직 계약 해지에 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나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아드리아누의 차후 행보에 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우리는 아드리아누가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는 것에 대해만 이야기하고 있다. "고 소문을 일축했다.

게다가, 인테르의 구단주 모라티의 입장도 오리무중이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의 경우, 보도에 의하면 모라티가 아드리아누에 대한 미련을 여전히 버리지 못했으며,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는 의견과 달리 다음날에는 계약 파기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아드리아누는 고향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족과 함께 평온한 삶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잠정 휴식을 선언했기에, 그가 정말로 축구계를 떠나는 것인지에 대해 아직 불분명하다. 과연 그와 인테르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결말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사진 = 아드리아누 (C) 인테르 밀란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