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기름진 멜로' 준호가 차주영과 관계를 정리했다.
22일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 11회·12회에서는 서풍(준호 분)이 석달희(차주영)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새우와 서풍은 각각 배우자 때문에 상처를 받았고, 단새우는 서풍에게 하룻밤만 바람을 피우자고 제안했다. 서풍은 단새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특히 서풍은 우물쭈물하는 단새우에게 키스했고, "할 거 아니고 했다. 그러니까 그만 걱정해. 당신도 이런 여자야. 나도 이런 남자고"라며 말했다. 단새우는 "술도 아직 안 먹고 우리 왜 이렇게 용감해. 내가 이런 여자인지 몰랐어"라며 자책했다.
게다가 단새우는 "내가 용서가 안돼. 나한테 실망했어. 어떻게 유부남인 당신한테 바람을 피우자고 할 수가 있어. 어떻게 내가 이러고 있을 수 있어. 당신도 이러는 거 아니지. 당신한테도 실망했어"라며 자신의 머리를 때렸고, 서풍에게도 따귀를 때렸다. 그러나 서풍은 "난 나한테 실망 안 했어. 후회 안 해"라며 못 박았다.
서풍은 "처음보는 사람들한테 청첩장 돌릴 만큼 그렇게 신나게 결혼해놓고 세상 무섭다고 투구 쓰고 한강 왜 간 겁니까. 일자리 왜 구하고 다녀요. 남편은 왜 당신 전화만 안 받아. 혼자 호텔에서 혼자 왜 울었어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단새우는 "호텔에서 그렇게 눈물이 난 거 보면 내가 아직 신랑을 사랑하는 거 같아요. 요리사님은 왜 맞고 다녀요"라며 물었고, 서풍은 "와이프를 다 못 놔서인 거 같아요. 그렇게 화가 난 거 보면"이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후 석달희는 서풍의 가게를 찾았다. 석달희는 "미안해. 애도 낳고 결혼도 하고 개원도 하고. 셋 다 잘할 자신이 없었어. 그래서 그랬어"라며 사과했고, 서풍은 "너 나 언제까지 사랑했어? 사랑하면 못하잖아. 그런 짓"이라며 화를 냈다.
서풍은 "사랑도 없는데 결혼식장에 서는 신부가 어디 있냐. 그것도 미안해서. 네 마음대로 오지 마라. 이제. 우리 끝났다"라며 경고했다.
또 서풍은 손을 다친 탓에 요리를 제대로 못했고, 주문이 밀려들자 단새우에게 요리를 대신 하라고 지시했다. 단새우는 서풍의 셔츠에 불이 붙는 사고를 일으켰고, "어떻게 해"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단새우는 서풍을 끌어안아 불을 꺼트렸고, 서풍은 묘한 표정으로 단새우를 바라봤다. 서풍은 '어떡하지'라며 단새우에 대한 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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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