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김강우, 유이, 정상훈, 한선화 네 명의 주연 배우들이 직접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오작두 그 자체로 변신해 역대급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김강우는 "4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연구하고 열심히 촬영했었는데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응원과 관심,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저 역시 오작두로 살 수 있어서, 또 오혁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촬영하면서 정말 고생 많으셨던 배우분들, 감독님, 작가님과 스태프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멋지고 당찬 여성 한승주를 연기하며 안방극장에 활기를 전했던 유이는 "4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유이가 아닌 한승주로 정말 행복하게 잘 지냈다. 그동안 '데릴남편 오작두'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배우 선생님들과 선후배님들 너무 수고하셨고 항상 힘들 때마다 먼저 다독여주셨던 작두 오빠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끝까지 오작두를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힐링 되는 드라마로 오래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며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미워할 수 없는 매력남 에릭 조로 매주 토요일 시청자들의 유쾌함을 책임졌던 정상훈은 "작품 처음 들어갈 무렵 에릭 조라는 캐릭터를 만들 때 어떻게 표현하면 극에 가장 잘 맞는 캐릭터로 보일지 참 많이 고민했는데 그만큼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저 또한 촬영하는 내내 힐링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데릴남편 오작두'가 사랑받은 이유 중 하나는 아마 착한 드라마, 순수한 드라마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만나든 새로운 모습, 새로운 캐릭터를 펼쳐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선화는 오작두의 첫사랑 장은조를 연기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한선화는"장은조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반면, 미워하고 말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스스로를 많이 응원하면서 연기했고 그만큼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역할이기도 하다. 은조를 함께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덕분에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 좋은 작품으로 또 인사드리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렇게 힐링 드라마로 각광받은 '데릴남편 오작두'는 데릴남편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시작해 도시 세속녀와 산골 순수남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행복과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줬다. 또한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들이 서로를 만나 성장해나간 따뜻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온기를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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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