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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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힘들 때 응원해준 여자 친구에게 감사"

기사입력 2009.04.16 19:29 / 기사수정 2009.04.16 19: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 63시티, 조영준 기자]
2005~2006시즌 후인정(35, 현대캐피탈) 이후,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박철우가 수상 소감에서 여자 친구에 대한 감사의 말을 애틋하게 남겨 화제를 모았다.

16일, 여의도 63시티 2층에서 벌어진 2008~2009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분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박철우는 무대 위로 올라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철우는 "우선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또한, 항상 곁에서 성원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철우는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과 동료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끝까지 저를 믿고 도와준 김호철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성공률이 높은 공격을 할 수 있게끔 잘 받아주고 볼을 때리기 편하게 올려준 동료가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라고 감독과 팀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수상 소감을 마칠 무렵, 박철우는 "끝으로 내가 힘들거나 외로울 때, 항상 옆에서 힘을 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은 여자친구가 매우 고맙다. 그녀에게도 감사의 말을 남기고 싶다"라고 말해 시상식장에 모인 많은 이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박철우는 시상식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 여자 친구는 누구인지 다달 아실 거다. 키가 매우크고 왕년에 농구선수였던 친구인데 삼성화재와 우리팀이 시합을 하면 팀은 삼성을 응원한다. 그 대신, 선수들 중에선 내가 가장 잘 하기를 원한다"라고 답변했다. 여자 친구아 시상식에 나왔더라면 어떻게 했을 거라는 질문에 대해 박철우는 "다가가 포옹이라도 해주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또한, 박철우는 "지금 현재의 기량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아직도 발전해야할 부분이 많은 만큼 모자란 부분을 더욱 보완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 박철우 (C) 엑스포츠뉴스DB 김혜미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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