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최지만이 48일만에 빅리그로 돌아간다.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지만은 구단 상황과 맞물려 두 번째 빅리그 콜업이라는 보상을 받게 됐다. 에릭 테임즈는 왼손 엄지 인대가 파열되며 로스터에 빠져있고 1루수 겸 외야수 브런 역시 근육 문제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빅리그 콜업 통보를 받은 최지만은 미네소타로 이동해 밀워키 선수단에 합류한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각) 밀워키 산하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의 트리플A 경기에서 3회까지 2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메이저 콜업 징후였다.
시범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준 최지만은 극적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개막전에서 결승 득점을 책임지며 승리에 기여했지만, 이후 마이너로 강등됐다. 최지만은 좌절하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트리플A 타율 0.307 4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현재 밀워키의 주전 1루수는 아귈라다. 타율 0.308 3홈런 14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좌투수에 비해 우투수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당장 미네소타와 3연전에 모두 우완 선발이 예고된 만큼 플래툰 시스템으로 최지만이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콜업에서는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마이너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최지만이 48일 만의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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