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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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스토리] '여중생A' 김준면, 4차원 꽃미남으로 돌아온 엑소 리더

기사입력 2018.05.20 14:30 / 기사수정 2018.05.18 15:2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4차원 꽃미남 현재희 역을 맡았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여중생A'(감독 이경섭)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김환희, 김준면(엑소 수호), 정다빈, 이종혁, 이경섭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김환희 분)가 처음으로 사귄 친구 백합(정다빈)과 태양(유재상)에게 받은 상처를 랜선친구 재희(김준면)와 함께 극복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김준면은 미래의 랜선친구로 겉으로는 활발해보이지만 속으로는 미래만큼 많은 고민을 갖고 있는 현재희를 연기합니다.

이날 김준면은 자신의 역할을 "겉잡을 수 없는 4차원에 꽃미남"이라고 소개하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스스로 '꽃미남'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쑥스러운 듯 보였습니다.

사실 현재희는 원작 웹툰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10대 청소년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김준면이 현재희를 맡았을 때 재희의 나이가 20대로 조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감독은 "영화에서 재희가 20대라고 이야기한 적 없다. 재희를 나이도, 현실에 존재하는지도 모호한 판타지스러운 인물로 그려갈 예정"이라며 "재희 역 후보 리스트에서 노란머리 김준면의 사진을 보는 순간 딱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중생A'로 첫 상업영화 주연에 도전하는 김준면은 긴장한 듯 제작발표회 내내 책상을 손가락으로 치고, 물을 마시는 등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초조함에서도 잘생김은 잊지 않았습니다.

상대 역인 환희와 김준면의 나이 차이는 11살. 나이도 활동 분야도 다른 이들은 '아이돌'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친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환희에게 "좋아하는 아이돌 사인을 받아주겠다"고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원작에서 미래와 재희가 묘한 '썸' 관계로 보였더라면, 영화에서 두 사람은 애정보다는 우정에 초점을 맞춘 관계로 묘사가 될 것이라 했습니다. 붙어있는 것 만으로 귀여운 두 사람의 케미가 영화 속 둘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더했습니다.

이처럼 '4차원 꽃미남' 캐릭터 현재희에 100% 녹아든 김준면이지만, 그에게도 걱정은 있었습니다. 현재희가 원작에서도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은 캐릭터라 실망을 끼칠까봐 부담을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준면은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닌,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노력하고 행동했습니다. "원작 팬들이 느꼈던 감성을 영화를 보면서도 늴 수 있게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자신감도 내비쳤죠.

과연 김준면의 자신감은 스크린에서 어떻게 구현될까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영화 '여중생A'는 오는 6월 국내 관객들을 찾아 올 예정입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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