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기름진 멜로' 준호가 려원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7회·8회에서는 서풍(준호 분)이 새로운 직원을 뽑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풍은 두칠성(장혁)의 부하들을 해고시켰고, '주방직원구함'이라고 적힌 종이를 가게 문에 붙였다. 이를 본 단새우는 "여기 직원 구합니까?"라며 관심을 보였고, 두칠성(장혁)은 "그거 왜 물어보는 거예요. 취직 할래요?"라며 기대했다.
그러나 단새우는 "한 달 월세가 1200만원이 필요한데요. 아끼고 아껴 살아도 1500만원 정도 있어야 되는데 월급으로 1500만원 달라고 하면 또라이겠죠?"라며 되물었다.
이후 채설자(박지영)가 서풍의 가게에 나타났다. 서풍은 깐깐한 태도로 실력을 확인했고, 채설자는 화려한 요리 기술과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결국 서풍은 "합격. 내일부터 출근하세요"라며 통보했다.
게다가 두칠성은 단새우를 가게로 불렀다. 단새우는 취직을 하겠다며 나섰고, 두칠성은 곧바로 합격시켰다. 서풍은 "천지분간 못하는 여자를 데리고 왜 장사해야 되는데. 이 여자 좋아합니까?"라며 발끈했다.
단새우는 "나도 할 줄 아는 거 많아요. 설거지도 할 수 있고 홀에서 비싼 주문 왕창 받아서 매상도 띄울 수 있고. 재료 손질도 시키고 부려먹어요"라며 서운해했다. 두칠성 역시 "사장해. 월급사장. 너보다 높아. 그러니까 건드리지 마. 네가 못 잘라"라며 단새우를 감쌌다.
단새우는 "내가 그렇게 싫어요?"라며 서풍을 신경 썼고, 서풍은 "당신 같으면 건물주 백으로 사장 달고 들어오는 사람 좋아하겠습니까. 이런 식도 싫고 당신도 싫습니다. 징그럽게 싫습니다. 나 당신 싫습니다"라며 독설했다.
화가 난 단새우는 포춘쿠키를 만들어 '저도 낙하산은 끔찍하게 싫습니다. 사장 안 합니다'라고 적은 쪽지를 넣어놨다. 서풍은 뒤늦게 단새우가 남긴 포춘쿠키를 확인했다.
이때 서풍은 앞서 한강 다리 위에서 본 포춘쿠키 점괘를 떠올렸다. 당시 종이에는 '당신 앞에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라고 적혀 있었고, 서풍은 단새우가 투구를 쓰고 있었던 탓에 그동안 얼굴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던 것.
서풍은 단새우를 찾기 위해 헤맸고, 두 사람은 운명처럼 한강 다리 위에서 다시 만났다. 서풍은 "진작 말을 하지. 한강 다리 위에서 만난 사이라고. 가지 마요. 내가 얼마나 뛰어 왔는지 알아요? 다시는 못 볼까봐"라며 붙잡았다.
서풍은 "내 첫 손님 맛있는 거 해주려고 얼마나 기다린 줄 압니까? 당신 이상하게 궁금하더라"라며 고백했고, 두 사람 사이에 러브라인이 생길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또 임걱정은 채설자의 추천으로 서풍의 가게에 지원했다. 임걱정은 "보시다시피 이런데 괜찮겠습니까"라며 자신의 다리가 불편한 것에 대해 걱정했다. 서풍은 "발로 반죽합니까? 잘해봅시다"라며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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