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빅리그 복귀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현지 팬들도 복귀 시점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MLB 닷컴은 15일(한국시각) 독자와의 문답 코너를 통해 강정호의 합류 시점에 대한 힌트를 내놓았다.
한 독자는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강정호의 복귀 시점과 타순이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엘리자베스 블룸 기자는 "강정호가 구단 스프링캠프에 온 지 아직 2주밖에 되지 않았다"며 "빅리그에 복귀하려면 여전히 몇 주간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강정호의 타순은 7~8번을 예상했다. 포지션 경쟁자인 3루수 콜린 모건과 유격수 조디 머서가 해당 타순에 서는 점과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하위타선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으리라 전망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는 지금 라이브 피칭을 보며 통제된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며 "다음 단계는 실제 경기 상황과 속도를 가진 확장 스프링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복귀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MLB닷컴의 애덤 베리 기자 역시 "누구도 확실히 알 수 없다"며 "최소한 한달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강정호는 현재 5~6이닝을 뛸 수 있는 체력을 정규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기르는 중이다. 최종 목표는 연속 출장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라며 "강정호는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보장도 할 수 없다. 마이너에서 추가로 감각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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