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김정근·서형욱, MBC 러시아 월드컵 중계 "따뜻한 독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가 안정환-김정근-서형욱 트로이카 중계진을 확정짓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중계방송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부터 MBC 해설을 책임지고 있는 안정환은 ‘촌철살인’ 어법이 강점이다.
 
“제가 히딩크라도 안 옵니다”, “한국이 가장 못하는 나라라는 걸 확실히 인식해야 해요”처럼 솔직 담백한 해설로 주목 받았다. "드리블보단 패스가 빠르죠. 패스를 했어야 했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해라" 등 선수 개인에게 선배로서 조언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A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했다. 전세계 축구 감독이 가능한 P급 지도자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어, 이번 월드컵 중계에서의 전문성도 기대된다.
 
서형욱은 현역 중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해설을 맡고 있다. 각종 칼럼과 팟캐스트 진행으로 깊이감있는 진행을 선보인다.
 
MBC에 재입사한 김정근은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과 가장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캐스터다. 안정감 있고 편안한 진행과 더불어 뛰어난 순발력이 강점이다.

 
이들과 함께 현영민-허일후-박찬우 캐스터진이 러시아에서 뒤를 받쳐준다.
 
MBC는 인기 축구 BJ ‘감스트’와 손잡고 온라인 축구팬 공략에 나선다. "게임을 활용한 승부 예측, K리그 선수*연예인과 함께 하는 중계 등을 통해 기존 지상파에서 보기 힘든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시청자들과 공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