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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백송 끝판왕"…'슈가맨2' 김형중·팀 소환, 관객 떼창

기사입력 2018.05.14 00: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003년도의 감성 발라더 김형중, 팀이 '슈가맨'에 소환됐다.

13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불이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유앤비와 포레스텔라가 쇼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부터 유재석과 유희열은 슈가송으로 신경전을 펼쳤다. 유희열이 "시즌1, 2를 통틀어 가장 명곡"이라고 자신하자 유재석은 "나는 시즌3까지 통틀어서 명곡"이라고 맞불을 놨다.

유앤비는 재데뷔한 아이돌이라며 "다시는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을 못 했는데 음악방송에서 '유앤비 올라갈게요'라고 하면 울컥한다"고 말했다.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박나래가 이상형이다. 박학다식하고 생명력이 끈질기다"고 고백했다.

첫 번째 슈가송은 배우 손예진이 제보했다. 손예진은 "사랑을 고백할 때 딱 어울리는 노래"라며 "영화 '클래식'이 오늘 제보할 슈가송의 뮤직비디오였다"고 말하며 감성발라더라는 힌트를 줬다.


첫 번째 슈가맨은 '클래식' OST인 '그랬나봐'를 부른 김형중이었다. 김형중은 15년 만에 '그랬나봐'를 부르며 등장했다.


김형중은 "이 곡을 쓴 사람이 바로 유희열"이라고 밝혔다. 유희열은 "그 분이 바로 천재 작곡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포르투갈에 장기 체류 중인 김형중은 "유희열이 부탁하면 거절을 못 해서 오게됐다"고 사연을 밝혔다.

87불을 기록한 김형중은 "10대 쪽에서 아쉬운 결과가 났다. 지금 부탁하면 켜줄 수 없나"라고 간절히 바라 웃음을 자아냈다.

토이의 객원보컬로도 참여했던 김형중은 토이 5집 메가히트곡 '좋은 사람' 주인공이기도 했다. 김형중은 당시 '좋은 사람'을 거절했던 이유로 "나 말고 유명한 사람이 불러야 한다고 거절했었다. 실질적으로 '좋은 사람'이 히트하면서 유희열이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2003년 당시 김형중 '그랬나봐'는 소속사에서 타이틀곡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영화 '클래식'을 뮤직비디오로 썼다고. 그랬던 '그랬나봐'가 흥행하고 이수영, 김건모를 제치고 음악방송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사연도 밝혀졌다.

김형중은 '좋은사람'과 '그녀가 웃잖아'를 부르며 그 시절을 추억했다. 또 밴드이자 댄스가수 E.O.S 시절 영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김형중은 "'그랬나봐'와 '그녀가 웃잖아'로 히트한 후 3, 4집이 안 되기 시작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됐다"고 사라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원래 좋아하던 음악스타일이 E.O.S였다. 그래서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E.O.S를 재결성했다"며 신곡 '연금술사'를 선보였다.

재석팀은 "2003년 발매된 사랑 고백송"이라며 "메가히트곡"이라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운동 중독자처럼 운동하고 있는 가수라고.

제보자의 힌트 만으로 정답을 맞힌 김형중은 "세다. 우리 질 것 같다"고 말했다.


소환된 슈가맨과 슈가송은 팀 '사랑합니다'였다. 관객들은 물론 경쟁팀도 함께 떼창으로 화답했다. 팀 '사랑합니다'는 99불의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팀은 "뮤지컬도 하고 연기도 조금씩 하고 살고 있다"라며 "1년 365일 헬스를 나간다. 헬스장에 나가지 않으면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른다"고 말했다. 심지어 헬스장에 함께 다니는 박보검도 누군지 몰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팀 '사랑합니다'는 2003년도에 TV,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들린 노래 1위로 무려 3940회가 방송됐다고. 당시 '그랬나봐'로 연간 5위를 했던 김형중은 "내가 1위로 달리고 있을 때, 팀이 나오자마자 꺾였다. 그래서 굉장히 미워했는데 내가 진행한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왔어서 만나보니 너무 괜찮고 착하더라. 그 이후로 팬이 됐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팀은 "'사랑합니다'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음악방송 1위는 한 번도 해보지 못 했다"며 "음악방송 1위는 2집 타이틀곡 '고마웠다고'로 했었다"고 밝히며 '고마웠다고'를 열창해 그 시절 감성을 또 한번 소환했다.

팀은 인도네시아 드라마를 촬영하며 한류스타로 등극했었던 사실을 밝혔다. '사랑합니다' 인도네시아 버전이 차트 10군데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고.

팀은 "어느 순간 받았던 사랑들이 슬슬 없어지는 것을 보면서 내 자신의 가치도 없어지는 것처럼 보였다"며 "가수 아닌 인간 팀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배우고 느끼기 위해 활동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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