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1990년대 아이돌 그룹 오투알(O2R) 김재근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고 소식과 함께 6세 아들이 홀로 남겨졌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3일 스포츠경향은 故김재근이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 서구 아라뱃길 인근에서 자신의 차를 몰던 중 마주오던 화물차량과 충돌해 김재근이 사망하고 화물차량 피해자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향년 39세.
현재 사건은 인천계양경찰서 측이 맡아 조사 중이다.
故김재근의 사망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의 아내가 3년 전 암 투병 중 급성 패혈증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고, 자신마저 6세 아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된 것.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아들은 현재 고인의 아버지가 돌보고 있으며 법적 절차를 마친 후 고인의 동생 내외가 함께 살 예정이다.
많은 누리꾼들은 故김재근의 명복을 빌면서 6세 아들에 대한 걱정도 함께 덧붙이고 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모두 떠나 보낸 아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지고 있는 것.
한편 故김재근은 1980년 출생으로 지난 1999년 오투알 1집 '오퍼레이션 투 레디'로 데뷔했으나 왕성한 활동을 펼치지 못한 채 팀이 해체해 댄서로 전향했다.
결혼한 이후에는 프리랜서 카메라맨으로 전업해 SBS '자기야-백년손님' 스태프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O2R 뮤직비디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