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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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코믹 이미지 걱정 NO"… '검법남녀' 이이경, 열혈형사 변신

기사입력 2018.05.10 15:49 / 기사수정 2018.05.10 16: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검법남녀' 이이경이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열혈 형사로 변신한다.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14일 오후 10시에 뚜껑을 연다. 완벽주의 괴짜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와 열정과 허당미 가득한 초임 검사 은솔(정유미)의 공조 수사를 다룬 장르물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실제 과학수사 기법을 엿볼 수 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등을 집필한 민지은, 원영실 작가와 ‘군주-가면의 주인’, '반짝반짝 빛나는' 등의 노도철 PD가 의기투합했다.

노도철 PD는 수사물을 좋아하는 중장년 층과 미드를 좋아하는 젊은 층 모두 좋아할 장르물이라고 자신했다.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장르물이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 메디컬 사이언티픽 수사물이라고 생각한다. 오래 전부터 캐릭터와 팀워크가 살아있는 수사물을 하고 싶었다. '군주' 이후 이런 작품을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로코물인 '검법남녀'를 발견했다. 국과수의 범죄를 디테일하게 다뤄 좋았다. 제작사에게 장르물로 전환하자, 자신있다고 말하고 허락을 받았다. 준비하다가 갑자기 상반기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부랴부랴 찍었다. 이제 한달 정도 됐다. 배우들이 새벽 3시까지 강행군을 하고 왔다. 수사물이고 장르물이라 보통 드라마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드라마를 만들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배우들끼리 대본에 대해 얘기하고 헛점을 보완한다. 매주 사건이 마무리되는 에피소드 형식이다. 많은 분들이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CSI와는 다른 한국적인 장르물이라고 한다. 노 PD는 "국과수 기법이 들어갔는데 CSI와 달리 한국적인 상황을 고려했다. 각자 캐릭터가 팀워크와 동료애를 발휘한다. 한국식의 동료애, 브로맨스, 또 남녀주인공이 멘토로서, 혹은 대립하는 한국적이고 인간적인 요소를 반영했다. 지상파에서 하는 장르물이어서 거친 언어나 높은 수위를 반영할 순 없다. 팀워크를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장르물 속 이이경의 이미지 변신이 눈에 띈다. 이이경은 최근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서 코믹한 매력을 발산했다. '고백부부'에서는 긴 머리를 한 대학생으로 웃음을 줬고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물오른 코믹 에너지를 보여줬다.

'검법남녀'에서는 다른 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가 맡은 차수호는 완벽한 근육을 가진 육체파 몸에 미남 외모까지 장착한 열혈 형사다. 자부심과 사명감이 가득하고 귀여운 허당미를 겸비해 인기가 많은 인물이다. 

이이경은 "앞서 밝고 코믹한 요소가 많은 캐릭터를 했다. 부담이 되지 않느냐, 이후 어떤 행보를 갈 것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오히려 그런 걱정 없이 하나의 장점을 부여했다고 본다. 이런(밝은) 모습이 무기가 되고, 또 형사로서의 액션이 가미된 형사다운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 감독님 하에 자신감을 얻어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작의 비결에 대해서는 "제가 여쭤보고 싶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그러면서 "열정 있게 쉼 없이 하는 것 같다. 열심히 하는 게 이유이지 않나 싶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형사 역할로서 현장에서 발로 뛰고 같이 공조 수사를 하고 있다. 하나의 사건을 맡고 해결해나가지만 사건 속에 정말 많은 배우 분들이 나온다. 그분들을 보는 재미도 있으니 재밌게 봐주길 바란다"며 관전포인트를 귀띔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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