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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냥 즐겁다"…9년차 아이돌 틴탑이 걸어온 길

기사입력 2018.05.08 16:23 / 기사수정 2018.05.08 16:2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틴탑이 벌써 9년차 아이돌이 돼 여유로움까지 갖췄다.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틴탑 새 미니 앨범 'SEOUL NIGHT' 쇼케이스가 열렸다.

최근 유럽 투어를 마친 틴탑은 "팬분들이 우리를 뜨겁게 반겨주고 많은 호응을 해주셔서 즐겁게 다녀왔다. 팬들에게 힘을 받고 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틴탑은 약 4년만에 홍콩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니엘은 "오랜만에 컴백해 신곡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고 입을 열었다. 

또 약 8년간 활동하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도 돈독해졌다. 리키는 "니엘의 엉덩이에 점이 있다"고 폭로했으며, 니엘은 "난 내 엉덩이를 본 적이 없어서 몰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멤버들 모두 다시 숙소 생활을 하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틴탑은 지난 2010년 데뷔한 후 9년차 아이돌이 됐다. 그 동안 여러 후배들이 생겨났고, 틴탑 역시 자신들만의 '주무기'를 다듬어야 했다. 

니엘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주무기라고 생각했는데, 관객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게 제일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브 무대를 보면 어깨가 들썩인다"고 자부심들 드러냈다.

데뷔 당시 틴탑은 '10대들을 대표하는 그룹'을 주장했지만, 이제 멤버들은 20대 중후반이 됐다. 니엘은 "10대의 마인드로 노래하 것"이라고 강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1~2년차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열심히 했다. 그러나 3~4년차 쯤에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5년차 이후에는 여유가 생기게 된 것 같다. 이후 8년이 된 지금은 마냥 즐겁다.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못보여드렸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시기다"라고 고백했다. 

천지는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틴탑은 용감한 형제와 만나 ‘미치겠어’, ‘투유(To You)’, ‘나랑 사귈래’, ‘긴 생머리 그녀’, ‘장난 아냐’ 등 대표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신곡 ‘서울밤’을 통해 다시 만난 틴탑과 용감한 형제가 이번에는 어떤 시너지를 보일 지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니엘은 "용감한 형제의 수록곡 4곡 모두가 타이틀 후보였다. 워낙에 호흡이 잘 맞아 이번에도 함께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니엘은 "나에게 서울은 '꿈을 찾아가는 곳'이다. 꿈을 위해 서울로 올라왔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틴탑은 이번 타이틀곡 '서울밤'을 통해 서울지앵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창조는 "뮤직비디오에서 달리는 신이 많아 발톱도 들썩였다. 한 5년치는 한 번에 뛴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틴탑이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특별한 공약도 내걸었다. 이들은 "대박이 난다면 팬분들과 밤에 특별한 이벤트를 하겠다. 불꽃놀이도 하고 바비큐 파티를 하고 싶다"고 약속했다. 

리키는 "그 동안은 틴탑이 따라하기 힘든 퍼포먼스를 주로 했다. 그러나 이번엔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춤을 갖고 나왔다. 팬들과 같이 춤을 추며 활동하고 싶다"고 바람들 표했다.

천지는 "준비 과정이 오래 걸리고 힘들었던 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 팬들 뿐 아니라 대중도 우리를 알아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틴탑은 완전체 활동과 더불어 뮤지컬,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캡은 "원래 솔로 활동을 하려고 했는데 밀렸다. 팀 활동 후에 논의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신곡 '서울밤'은 서울의 밤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청춘들의 모습을 잘 그린 곡. 틴탑은 오는 9일 'SEOUL NIGHT'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하며 오는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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