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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녕하세요' 이영자X김연경, 일하는 만삭 아내 사연에 '분노 폭발'

기사입력 2018.05.08 00:4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안녕하세요' 만삭 아내에게 일을 시키는 남편에 김연경, 이영자의 분노가 폭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배구 선수 김연경, 배우 우현, 최정원, 틴탑 니엘이 출연했다.

이날 김연경은 "이영자를 보기 위해 '안녕하세요'에 나왔다"며 그의 '먹데이터'를 탐냈다. 이영자는 "그게 공짜로 얻은게 아니다. 돈을 많이 투자한 것"이라고 알려주기 아까워하면서도 분식과 닭 요리를 좋아한다는 김연경을 위해 먹방 팁을 아낌없이 내놨다.

최정원이 '노안'을 고민으로 꼽자 우현은 "나는 대학생 때 동기들이 교수님인 줄 착각할 정도였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첫 번째 고민 주인공은 10년 째 말 한마디도 안 하는 여동생 때문에 고민인 오빠였다. 막내 남동생과 싸우다가 남동생을 때린 여동생을 훈육 차원에서 때렸다가 이후 사이가 멀어진 것. 

그러나 더 고민은 남매의 부모님이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는 "다 부모 잘못이다. 부모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해서 그렇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아이들도 같이 눈물을 흘렸다. 이에 남매들은 모두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었고, 주인공이 먼저 "앞으로 네 뒤에 있을게"라고 손을 내밀었다. 여동생도 "나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두 번째 사연은 8, 6, 4세인 세 아들의 엄마이자 임신 9개월 차이지만, 남편의 강요로 식당일까지 해야하는 아내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남편은 일이 빨리 끝나면 아내 몰래 골프와 볼링까지 치는 등 취미 생활을 즐겼다.

더 큰 문제는 아빠의 폭력적인 성향을 배워가는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심한 욕을 자연스럽게 쓰며 "아빠한테 배웠다"고 말했다. 일하는 엄마 때문에 가게에 나와 있어야하는 아이들이 아빠로부터 욕을 배웠던 것. 방청객과 출연진들 모두 분노를 금치 못했다. 

아내는 마지막에 울면서 "아이들이 자라는 이 소중한 시간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집에 있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고, 남편은 "넷째 출산 후에는 아내가 원하는대로 해주겠다"고 답했다. 이 사연은 158표를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사연은 선행을 위해 약속도 깨뜨리는 친구 때문에 고민인 남자의 이야기였다. 선행은 나쁜 게 아니지만, 자신의 경제 사정 이상의 돈을 기부하고 베풀면서 친구들과의 약속도 깨뜨리는 친구때문에 고민이었던 것. 

모두가 사연 주인공에게 "주변 사람들도 챙겨라"고 하는 가운데, 우현은 "저런 친구도 필요하다"며 선행을 베푸는 주인공을 끝까지 응원했다. 이 사연은 157표를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savannah14@xpo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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