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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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롸잇나우의 힘'…'집사부' 재미X감동 안긴 차인표와의 시간

기사입력 2018.05.06 19:45 / 기사수정 2018.05.06 19:4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이 이승기의 할머니의 정성에 감동했다. 

이날 사부 차인표는 제자들에게 '롸잇 나우', 당장 해보고 싶은 일을 물었다. 곰곰이 생각하던 이승기는 속초에 계신 할머니를 떠올렸다. 이승기는 "제대로 할머니를 뵌 건 한 4년 전이었다. 전역 후에 다시 찾아뵙겠다고 하고 못 갔다. 할머니가 차를 못 타셔서 손녀들 결혼식에도 못 오셨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차인표는 "인생의 마지막 날, 본인이 스스로한테 물을 수 있는 질문은 한 가지다. 해봤냐, 안 해봤냐. 할머니한테 갔냐, 안 갔냐"라면서 "가죠"라고 밝혔다. 사부는 새벽 4시에 출발해 일출을 보고 할머니를 뵙고 오자고 했다. 제자들보다 더 당황한 건 제작진이었지만, 결국 속초행이 결정됐다.

다음날 새벽, 먼저 일어난 차인표가 제자들을 깨웠다. 시계를 잘못 봐서 한 시간 일찍 일어났다고. 제자들은 차인표가 사온 커피와 베이글을 멍하게 먹었다. 이승기는 "이걸 모닝커피라고 하긴 그렇죠?"라고 묻자 양세형은 "이건 그냥 '자다가 커피'다"라고 대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부는 계속 "천천히 드세요. 아직 시간 많다"라고 했지만, 이미 준비를 끝낸 후였다. 사부의 "출발" 소리에 제자들도 헐레벌떡 준비했다. 육성재는 "'출발'을 한 40번 외치신 것 같다"라며 웃었고, 이상윤은 "베이글만 안 주셨어도 안 늦었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속초에 도착한 사부와 제자들. 할머니는 버선발로 마중 나와 손자와 손자 친구들을 반겼다. 이승기는 할머니의 손을 꼭 잡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할머니는 "전화만 해도 좋고, TV 속에 나오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가 준비한 아침이 한 상 가득 나왔다. 양세형은 "먹어본 매운탕 중에 가장 맛있다"라며 감탄했고, 차인표는 "세상에 귀한 건 다 준비해주셨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할머니는 뒤에서 먹는 모습을 지켜보며 "먹는 것만 봐도 예뻐"라고 흐뭇해했다.

이승기, 할머니 단 두 사람의 시간을 주려고 먼저 일어난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 이상윤은 "잠깐 시간을 내서 그리운 사람을 만나는 건 너무 좋은데, 나올 때 할머니의 표정. 그건 훨씬 아픈 것 같아"라고 말했다. 아쉬움에 발걸음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스케줄 탓에 멤버들은 작별 인사를 했다.


먼저 도착한 차인표는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던 중 차인표는 '옹알스' 멤버 조수원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 차인표는 "항암치료 중인 조수원 씨 컨디션이 어제부터 좋지 않다. 오늘 공연도 안 했으면 좋겠는데, 본인이 하겠다고"라며 걱정했다. 

이후 '집사부일체'와 '옹알스'의 공인이 시작됐다. 사부와 제자들은 '샤방샤방'을 부르며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옹알스'의 메인 무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무대가 끝나고 한 관객은 "다음 주에 또 와"라고 외쳤다. 그 어떤 말보다 힘이 되는 말. 이승기는 관객을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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