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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예쁜 누나' 손예진, 사랑·피해 고백까지…용기가 필요한 때

기사입력 2018.05.05 07:30 / 기사수정 2018.05.05 00:5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에게 용기가 필요한 때다. 사랑도, 피해 사실 고백도, 쉬운 일이 아니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11회에서는 선보러 온 윤진아(손예진 분)와 마주친 서경선(장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진아와 서준희(정해인)는 김미연(길해연)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김미연은 서준희의 집에 간 윤진아를 뒤따라왔고, 서준희의 뺨까지 때렸다. 그러나 서준희는 끝까지 윤진아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뒤늦게 서준희의 집으로 다시 온 윤진아는 김미연을 보고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서준희는 괜찮다며 윤진아를 안정시키려 노력했고, 윤진아도 다 견디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가운데 최중모(이창훈)는 남직원들을 통해 증거를 모으려고 했다. 모르쇠로 일관하던 남직원들은 자신들에게 피해가 온다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회식 때 찍은 영상을 건넸다. 남호균(박혁권)과 공철구(이화룡)가 윤진아를 성희롱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

여직원들도 금보라(주민경)에게 협조 안 하기는 마찬가지. 여직원들은 후환을 두려워했다. 일이 잘못되면 해고당하거나 찍힐 테고, 일이 잘 되더라도 자신들의 피해 사실을 밝힌다는 게 두려웠다.

정영인(서정연)은 최중모에게 받은 영상을 윤진아에게 건네며 "강요하는 건 아니야. 다만 너한테 무거운 짐 맡긴 것 같아서 내 마음도 편치 않다"라고 말했다. 결국 윤진아는 피해 사실을 밝히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한편 윤진아는 먼저 연락하지 않는 서경선(장소연)을 찾아갔다. 서경선이 "나 만난다고 잔소리 들을 게 뻔한데, 왜 욕먹을 걸 부추기냐"라고 설명하자 윤진아는 "너희 남매는 날 위해 태어났나봐. 진심으로 누가 날 이렇게 생각해줘. 자기 힘든 건 참으면서"라고 말했다.

술 취한 두 사람을 데리러 온 윤승호(위하준)와 서준희. 서경선은 윤승호에게 "내가 너한테 지금까지 부탁한 적 없었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승호가 "준희 얘기 많이 들어주란 거지?"라고 하자 서경선은 "아니 진아. 진아 도와줘. 그게 준희 도와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서경선은 "진아하고 준희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난 윤진아란 친구를 절대 잃지 않을 거야. 난 그럴 거니까 너도 그렇게 해"라고 밝혔다.

방송 말미, 엄마 김미연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선을 보러 나간 윤진아가 서경선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진아가 서경선, 서준희의 오해를 풀고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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