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웅인이 ‘이별이 떠났다’에 출연한다.
정웅인은 MBC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딸바보 정수철 역을 맡는다.
정수철은 딸 정효(조보아 분)가 삶의 유일한 희망이자 행복인 인물로, 자신은 평생 양복 두 벌에 만 원짜리 등산복을 입고 살아도 딸 만큼은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키워내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다. 수철은 어떤 상황에서도 딸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해 세상 모든 아버지의 마음을 대변한다.
정웅인은 정수철을 세밀하게 그려내기 위해 수더분한 의상과 해진 소품을 직접 챙겼다. 공장을 운영 중인 설정에 완벽을 기하려 바쁜 일정 중에도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땄다.
정웅인 측은 "세 자녀의 아버지이자 육아 예능으로 여실히 드러난 자타공인 딸바보의 모습처럼 제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정수철에 진정성과 감동을 더 해 보는 이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출연 중인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키워내지 못한 아들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별이 떠났다’에서는 슈퍼맨 아버지는 또 다른 아버지의 군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별이 떠났다'는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 애인과의 갈등, 결혼과 임신으로 '나'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을 풀어내는 이야기다. 5월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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