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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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샤이니, 10주년 활동 기지개…故종현과 이별·온유 논란 후 첫 컴백

기사입력 2018.04.30 14:07 / 기사수정 2018.04.30 14:0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다사다난한 지난 해 괴로운 시간을 견뎌낸 그룹 샤이니가 돌아온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을 만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5월 25일 데뷔 10주년을 맞는 샤이니는 새 앨범 발표 시기를 5월 말로 확정,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샤이니는 그간 완전체, 팀 활동을 꾸준히 해오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만큼 팀워크와 실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톱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샤이니에게 지난 해는 그 누구보다 아프고 힘든 시기였다. 우선 지난 8월 온유가 난데없는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일이 있었다. 

당시 SM 측은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클럽을 방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주변 사람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하여 오해를 받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상대 여성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 오해를 풀고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다행히 온유는 지난 4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사건이 일어났던 8월부터 약 8개월 동안 국내에서는 일체 활동을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촬영을 진행해 놨던 JTBC '청춘시대2'에서는 하차했고 일부 예능 프로그램도 방송이 취소됐다. 

오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낸 온유는 지난 2월 고심 끝에 일본에서 진행된 샤이니 돔 콘서트에 합류해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최근엔 두바이에서 진행된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DUBAI'에도 참석하며 조심스럽게 활동 기지개를 켰다.

이에 따라 온유가 오는 5월엔 국내 팬들과 정식으로 만나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하면서 자신의 지난 과오에 대해 다시 한번 해명하고 용서받는 자리를 가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온유가 그간 바른 이미지를 가진 아이돌이었던 만큼, 대중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온유이 성추행 사건에 대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샤이니는 다시 한번 큰 아픔을 견뎌야 했다. 지난해 12월 고(故) 종현이 세상을 등진 것이다. 갑작스러운 고 종현의 사망 소식은 모두에게 큰 슬픔과 상처를 안겼다. 

능력있는 싱어송라이터였던 고 종현은 새앨범 'Poet | Artist'를 제대로 보여주기도 전에 안타깝게 팬들 곁을 떠났다. 모든 음악 작업을 마친 후 본격적인 활동만 앞두고 있던 터라 고 종현의 공백은 더 크게 느껴졌다. 그의 유작은 남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샤이니 멤버들과 팬들은 눈물로 그를 보냈다. 샤이니 멤버들은 지난 2월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진행된 'SHINEE WORLD THE BEST 2018 FROM NOW ON'에서 "앞으로도 다섯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는 기분으로 활동하겠다. 여러분이 영원히 종현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종현은 소중한 존재다"라고 고백했다.

깊은 상처를 음악과 팬들의 위로로 회복한 샤이니는 고심 끝에 10주년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샤이니는 새 앨범 발매와 더불어 5월 27일 오후 4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SHINee Debut 10th Anniversary ☆ SHINee DAY’를 개최한다. 이 행사가 샤이니와 팬들의 10년 우정과 의리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won@xportsnews.com / 사진=SM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사진공동취재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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