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지현우, 조은지가 입담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영화 '살인소설'의 배우 지현우, 조은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현우와 조은지는 "15년 전에 영화 '호텔 비너스'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하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현우는 조은지의 첫인상에 대해 "그때 러시아에서 촬영을 했는데 동네 포근한 누나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또 조은지는 "지현우는 동생인데 대학생 오빠 같았다. 사람들한테 선을 긋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지현우는 "그 당시가 한창 건방질 때였다.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말하고 반항심도 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은지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낯을 심하게 가린다"며 "얼마 전에 아는 감독님의 결혼식이었는데 '인사를 드려야겠다' 하고 그냥 지나쳐버렸다. 소심해서 그걸 하루 종일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학창시절부터 일주일에 5, 6번 노래방에 갔다. 그게 하루 일과의 끝을 내는 코스였다"고 고백했다.
MC 김희철은 지현우에게 '로맨틱 코미디' 장인이라고 칭하며 노하우를 물었다. 지현우는 "로코 드라마는 상대방의 눈을 보고 상대방 대사를 듣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키스신에 대해 "주말극이냐 미니시리즈냐에 따라 키스신 수위가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제는 부드럽고 달달한 것에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은지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3개월 넘게 핸드볼 훈련을 했다. 선수단 감독님이 나를 보고 진짜 선수 같다고 얘기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지현우는 "조은지는 뭘 해도 어설프지 않다. 카메라 안에서 표현을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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