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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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을 위하여'…제주 유나이티드 홈에서 팀 300승 도전

기사입력 2009.04.03 16:28 / 기사수정 2009.04.03 16:28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팀 통산 300승 달성-제주 입도 33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현재 299승을 고지에 오른 제주는 오는 5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경남 FC를 상대로 팀 통산 300승에 도전한다. 현재 팀 통산 300승을 돌파한 구단으로는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파크, FC 서울 등 4개팀뿐이다.

또한 지난 달 15일과 22일 광주와 수원을 차례로 격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는 안방에서 경남을 꺾고 팀 통산 300승과 제주 입도 33승,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각오다.

그러나 경남은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제주는 최근 경남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대 전적에서도 1승 4무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정도면 가히 '경남 징크스'라 불릴 만하다.

그러나 모든 징크스는 언젠가 깨지기 마련. '천적' 경남과의 맞대결에 나서는 제주의 발걸음은 가볍다. 지난 라운드에서 '대어' 수원을 격침시킨 '토종 킬러' 방승환을 비롯해 히카도, 비케라, 구자철, 이동식 등 간판선수들의 컨디션이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이들의 응집력은 곧바로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 딱히 해결사는 없지만 물 흐르는 듯한 조직력은 올 시즌 제주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또한 강민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있는 포백 수비라인 역시 팀의 화력을 배가시키는 숨은 원동력이다.

지난해 부임 이후 팀 개편에 성공하며 K-리그 무대에서 인상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알툴 감독은 "수원전 징크스 탈출에 이어 경남까지 잡고 팀 통산 300승-제주 입도 33승을 달성하고 싶다. 홈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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