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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자주 만납시다"…'우리는 하나', 박수·눈물·감동 공존했다

기사입력 2018.04.26 07:00 / 기사수정 2018.04.26 01:0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우리는 하나' 공연이 감동과 뭉클함을 선사하며 성료했다.

25일 MBC를 통해 지난 3일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 - 우리는 하나'(이하 '우리는 하나')가 방송됐다.

남측 단독 공연이었던 '봄이 온다'와 달리 남북 합동 공연인 '우리는 하나'는 지난 5일 방송된 1차 공연 '봄이 온다'에 이은 두 번째 방송이다.

이날 윤상이 예술 단장 겸 음악감독을 맡았고 가수 조용필, 최진희, 이선희, 서현(소녀시대), 알리, 백지영, 레드벨벳, YB, 정인, 강산에, 김광민 등 11팀이 무대에 올랐다. 11팀은 각자 준비한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평양에서 공연을 펼친 소감과 앞으로 자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라구요'를 열창한 강산에는 "감격스럽다.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가 생각난다. 방금 불러드린 노래가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곡이다"고 말하며 실향민인 부모님을 떠올렸다.

이어 "이 자리가 굉장히 뭉클하다. 왔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해주셔서"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잠시 감정을 정리한 강산에는 "내내 누르고 있었는데 이게 한 번 터지면 잘 안 멈추더라"며 "고맙다. 사랑한다.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 2002년 이후 16년만에 방북한 최진희는 "난 2002년에 오고 16년만에 왔다. 16년이라는 세월이 너무 길었다. 자주 보고 싶었다. 앞으로는 자주 초대해 주실 거냐"고 말하며 "다시 만날 그날까지 내가 기다리고 있겠다"고 다시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YB 윤도현은 무대를 꾸민 후 "16년만에 평양에 다시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다음에 올 때까지는 16년이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빠른 시일내에 만나길 바란다"며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삼지연 관현악단이 훌륭하더라. YB와 삼지연 관현악단이 합동 공연을 꼭 했으면 좋겠다. 같이 남쪽과 북쪽, 나중에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다. 이게 불가능 할 것 같지만 오늘처럼 조금씩 마음을 열고 이해하고 다가서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바람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남북출연진은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시 만납시다'를 합창하며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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