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4.24 16:49 / 기사수정 2018.04.24 16:49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 중 의료사고를 당한 가운데 'VIP 신드롬'이 주목받고 있다.
한예슬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부위의 수술자국과 흉터를 공개했다. 사진 속 흉터와 수술부위는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해당 병원은 해명에 나섰으나, 한예슬은 23일 추가로 사진을 공개하며 "마음이 무너진다"라는 말로 착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사고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오기도 하면서 여론이 거세졌다.
그리고 24일 37대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하트웰의원 노환규 원장은 이 사태에 대해 'VIP 신드롬'이라고 지적했다.
노 원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예슬의 상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방종은 지방으로 이뤄진 양성종양(혹)으로 대부분 간단한 수술 또는 시술(지방을 녹여서 빼내는 방법)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서 주변에 간단히 제거술을 받은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들도 이 사고를 접했을 때 '어렵지 않은 수술인데 어쩌다가 이런 일이 생긴거지? 안타깝다'는 반응이 주였다고.
이어 그는 "첫 기사가 보도된 이후 병원 측의 설명을 담은 후속기사가 나오자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통상적인 방법으로 절개하면 흉터가 보일 것 같다고 생각한 집도의가 '기술적으로 까다롭더라도 흉터가 보이지 않게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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