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휠러, 두산전 4⅔이닝 3실점 '3패 위기'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제이슨 휠러가 5회를 못 버티고 강판됐다.

휠러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을 올린 뒤 부진하던 휠러는 이날 4⅔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2개.

한화의 1회초 선취 득점으로 2-0 앞선 상황 마운드에 오른 휠러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선두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최주환은 1루수 땅볼, 박건우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2회 양성우의 호수비로 김재환을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양의지와 김재호에게 연속해 좌전안타를 맞았고, 김민혁에게도 2루타를 내주면서 두 점을 잃어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파레디스는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오재원에게도 안타를 맞아 역전까지 내줬다. 휠러는 허경민에게까지 안타를 맞은 후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길었던 2회를 끝냈다.

3회는 박건우 3루수 땅볼 뒤 김재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양의지 중견수 뜬공, 김재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는 김민혁 볼넷, 파레디스 삼진 후 오재원에게 다시 볼넷을 내준 뒤 허경민의 땅볼에 2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주환을 루킹 삼진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5회 올라온 휠러는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은 후 김재환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리고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