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 조합, 꿈엔들 잊힐리야.
'초식초식'하고 '힐링힐링'한 탁월한 프로젝트 그룹이 탄생했습니다. YDPP, 속칭 '영동포팡'이라 불리는 네 사람입니다. 임영민, 김동현, 정세운, 이광현이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이후 드디어 만났습니다.
지난 5일 'LOVE IT LIVE IT'을 발표한 YDPP는 '무해함'으로 가득찬 초식그룹입니다. 알파카와 다람쥐, 포뇨와 햄스터의 평화로움이 느껴지시나요? MXM과 정세운은 입덕가이드 유경험자. 앞선 입덕가이드로 자기 소개는 충분히 했으니 YDPP의 관계도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임영민은 YDPP 활동 덕분에 동생들이 더 생겼습니다. 정세운에 대해서는 '우리 세운이', 이광현은 '귀여운 햄쮜'라고 표현했습니다. 김동현은 '말해 뭐해'라는 말로 산뜻하게 정리했네요.
"세운이는 아끼는 동생이에요. 제게 맨날 놀리면서 장난을 치죠. 동현이는 말이 필요없는 동생이에요. 제가 김동동이라고 불러요. 광현이를 부를 때는 항상 '햄쮜'라고 부르고 광현이에게 저는 임파카죠."
동생들에게 자신은 '임파카'입니다. 알파카 닮은꼴인 외모 덕분에 붙은 별명입니다. YDPP는 각자 닮은 동물들이 분명히 있어 서로를 이렇게 여기는 듯 합니다. 마치 평화로운 주토피아 같이.
임영민의 눈에 정세운은 동생들이 배울 게 많은 형입니다. 기타를 잘치는 모습을 김동현이 많이 동경하는 것 같다는 부연 설명이 이어집니다. 정세운과 같은 소속사인 이광현은 같이 있으면서 많은 점들을 배우는 것 같아 보인다네요. 김동현에 대해서는 '비주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임영민은 정세운이 김동현이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동갑인 김동현이 이광현에게는 형처럼 보인다고 폭로했습니다. 맏형의 눈에 비친 막내 둘의 상관관계도 꽤 귀엽죠? 정작 동생들은 모두 임영민을 '귀엽다'고 표현했더군요. 서로가 서로를 귀여워하는 YDPP입니다.
YDPP의 기초 안내문으로 조금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임영민은 'Young'하고 젊음과 청춘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임영민의 이러한 설명은 잘 맞아 떨어지는 듯 합니다. 정세운은 이광현과 임영민의 관계에 대해 '형이라고 해서 어렵게 대하지 않고 편하게 동생들을 대해주는 모습을 고맙게 생각하는 거 같더라'고 말해줄 정도로, 임영민은 군기를 잡거나 무서운 맏형이 아닙니다.
"제가 나이는 맏형이지만 가장 젊은과 청춘에 대해 말을 많이 하고 가장 어필을 많이 하고 있어요(웃음). 또 저희 YDPP는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생들의 매력에 대해서도 예상치 못한 것들을 써줬습니다. '안녕하세운, 행복하세운', '햇살 미소', '엉뚱함'이라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안녕하세운'이라는 임팩트가 세운이의 재밌는 성격과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동현이는 웃을 때 환하게 웃는 게 마치 햇살처럼 환해서 보는 사람들을 입덕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웃음). 광현이는 성격도 밝고 활발하면서도 엉뚱한 모습이 팬분들이 입덕하는 매력포인트가 아닌가 싶어요."
임영민은 YDPP 멤버들에게 전하는 말을 '영동포팡' 4행시로 완성하는 센스를 보였습니다. '팡팡 튀어보자'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상당합니다.
명불허전 YDPP의 비주얼, 대전의 아들 김동현은 YDPP의 자칭 '막둥이'입니다. MXM에서도 막내를 맡고 있었죠. 김동현은 이광현이 7월생이고 자신이 9월생이니 '막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관계도 답변도 군더더기 없이 시원시원하게 써내려갔습니다. 흑발로 '미모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그의 답변은 YDPP 팀분위기 만큼이나 유쾌합니다.
김동현에게 '알파카 형' 임영민은 동거인, 정세운은 이상하게 매력있는 좋아하는 형, 이광현은 든든한 98년생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영민이형은 같이 살고, 같이 밥 먹고, 같이 노는 동거인이기 때문이죠! 저는 형에게 친동생보다 더 많이 보고 친동생만큼 가까울걸요? 세운이형은 처음 본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친해진 형이구요. 서로 여행가자고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에요. 광현이는 제게 서울에 몇 없는 98년생 친구입니다."
김동현이 바라본 부산 출신 두 사나이 임영민과 정세운은 서로 닮은 구석이 있는 형들입니다. 김동현은 임영민과 정세운이 부산에서 꼭 사투리를 쓰면서 만났으면 하는 바람에 '부산 가즈아!'라고 썼다네요. 두 사람이 눈꼬리가 내려간 것도 굉장히 비슷하다고 합니다.
임영민과 마찬가지로 김동현이 바라보는 정세운과 이광현은 의지하고 재기발랄한 사이네요. 임영민과 이광현의 사이는 서로 착하고 말 잘 듣는 동생과 화보 찍을 때도 멋진 형으로 보고 있는게 아무래도 '리스펙'하는 사이인 것 같죠?
네 명 모두 너무 다른 색깔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게 YDPP의 입덕포인트라는 김동현이 생각하는 멤버들 각자의 매력은 뭘까요? 김동현의 '파카'와 '쩡쎄', '강현'의 매력설명입니다.
"파카는 애교를 시키면 너무 잘하고 귀엽게 생겼어요! 쩡쎄는 진지할 땐 진지하고 웃길 땐 웃기지만, 또 무대를 할 땐 멋있는 그런 형이거든요. 그래서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강현이는 항상 에너지 넘치게 활동하고 다가와주는 착한 친구에요. 항상 밝아요."
YDPP는 서로 다른 두 기획사가 합심했기에 가능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김동현도 이 조합이 쉽게 모일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신기하고 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은 바람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당시부터 응원해주시고 오랫동안 저희 네 명의 조합을 응원해주셔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긴 게 아닌가 싶어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입덕가이드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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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