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 영화계의 거장 故 신상옥 감독의 12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10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아트홀에서는 신상옥 감독의 12주기 추모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신영균, 문희 등을 비롯해 원로 영화감독 김수용, 이장호, 영화평론가 김종원, 전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조직위원장 등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상옥 감독은 1960년대 안양 촬영소를 인수, 신필름을 설립한 후 감독으로의 전성기를 안양에서 보낸 바 있다.
이번 추모행사는 신상옥감독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안양시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후원했으며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는 11일까지 신상옥 감독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무료 상영전이 진행된다.
또 10일부터 15일까지는 센터 안에 위치한 갤러리 미담에서 '신필름 영화 역사' 전시회도 열린다.
1952년 영화 '악야'로 데뷔한 신상옥 감독은 1961년 '성춘향', '연산군' 등으로 당시 한국 영화의 황금시대를 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벙어리 삼룡'(1964), '빨간마후라'(1964) 등 80여 편의 작품을 만들었으며, 지난 2006년 4월 11일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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