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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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손 꼭 잡고' 윤상현, 죽어가는 한혜진 모른 채 유인영에 흔들렸다

기사입력 2018.04.04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윤상현이 한혜진의 뇌종양 투병 사실을 모른 채 유인영에게 마음이 흔들렸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9회·10회에서는 남현주(한혜진 분)가 김도영(윤상현)에게 뇌종양 투병 사실을 숨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현주는 뇌종양에 걸렸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 김도영은 "딱 하나만 물어보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거야? 헤어지자는 이유가 정말 그거냐고"라며 추궁했고, 남현주는 "알면 괴로울 텐데 그걸 왜 물어봐"라며 쏘아붙였다.

김도영은 "도대체 내가 왜 당신이란 여자한테 이혼을 당해야 하는 건지. 다혜는 당신 만나기 전부터 알던 여자야. 한때 당신만큼 좋아하고 사랑했던 여자라고. 그런데 내가 왜 당신한테 이혼을 당해야 돼"라며 발끈했다.

결국 남현주는 "나 사랑해서 다혜하고 헤어진 거 아니잖아. 내가 불쌍해서, 그냥 내버려두면 꼭 죽을 것만 같아서 나하고 결혼한 거잖아"라며 독설했고, 김도영은 "지금까지 쭉 그렇게 생각했어?"라며 서운해했다.

남현주는 "도영 씨 왜 나하고 결혼한 거야? 다혜한테 돌아갈 수도 있었는데. 샛별이 때문에?"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남현주는 김도영과 결혼하기 전 김샛별(이나윤)을 임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장석준은 미국에서 남현주와 케스가 같은 환자의 수술이 진행된다며 기뻐했다. 장석준은 그날 밤 자신의 집으로 오라며 주소를 알려줬다. 그러나 장석준은 술을 마시며 난동을 피웠고, "죽었대요. 분명히 길이 보였는데 수술 시작하자마자 뇌속이 엉망진창이 돼서. 미안해요"라며 오열했다.

특히 김도영은 신다혜(유인영)에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도영은 배희준(한규원)에게 "이혼하잔다. 그래서 다혜 만나러 갔어. 계약 파기하려고. 막상 얼굴을 마주치면 말이 안 나와. 다혜가 내 첫사랑이었어. 다혜 같은 여자애가 날 좋아한다는 게 꿈만 같았지"라며 신다혜를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

게다가 남현주는 김샛별(이나윤) 앞에서 쓰러졌고, "엄마 죽을지도 몰라.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김샛별은 "엄마 안 죽어. 의사 선생님이 다 고쳐줄 거야"라며 위로했다.

김샛별은 "나한테 미안해하지 마. 엄마 잘못 아니잖아. 엄마처럼 내 머릿속에도. 그래서 의사 선생님 찾아갔다. 내 머리 사진 찍어주세요 했더니 안 된대. 보호자하고 같이 오래. 내가 뭐가 제일 힘들었는 줄 알아? 내 눈치 보면서 안절부절. 나한테는 그냥 다 말해도 되는데. 벌써 다 알고 있는데"라며 고백했다.


이후 남현주는 장석준에게 치료를 받는 대신 수술은 안 받겠다고 말했다. 남현주는 "다른 치료는 다 받을게요. 그러다 살면 좋고 안 돼도 상관없어요. 대신 나 죽은 다음에도 살릴 방법을 찾아내세요"라며 부탁했고, 장석준은 "애 때문에 그러죠"라며 물었다. 남현주는 끝내 장석준 앞에서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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