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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하 극적인 동점골' 강원, 연승행진 마감

기사입력 2009.03.21 18:43 / 기사수정 2009.03.21 18:43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강원도의 힘’ 강원 FC가 3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강원은 21일(토)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가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2009 K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윤준하의 득점에 힘을 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강원은 지난 1, 2라운드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에서 3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 것에 대한 부담이었는지 위축된 플레이로 부산을 상대로 이렇다고 할만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부산 또한 신생팀 강원에 대한 부담감과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감 속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13분 프리킥 기회에서 리바운드 된 볼을 정성훈이 차분하게 터닝 슈팅을 시도해 강원에 앞서나가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 쉬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부산과 부산을 강하게 압박하는 강원은 점차 경기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과 공격보다는 양 팀의 중원에서의 경합하는 시간이 점차 늘면서 흥미가 떨어지는 경기를 전개해 나갔다.

양 팀의 양보 없는 공방전 속에서 후반 3분 부산의 한상운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 양상에 변화가 생겼다. 선수 한 명이 부족한 부산이 강원의 강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강원은 부산의 많은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무의미한 패스만을 주고받았다.

강원의 주장 이을용이 활약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고 할만한 패스와 공격 전개를 이어가지 못하던 강원과 1:0 리드를 지키기 위한 부산의 강인한 조직력 수비 때문에 양 팀은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가 지루해지며 종료가 임박하던 후반 추가 시간인 후반 46분 교체 투입된 강원의 특급 신예 윤준하가 김영후의 도움을 받아 극적인 1:1무승부 골을 넣으며 연속 득점포를 3경기로 이어갔다.

윤준하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강원은 이후 추가 시간이 부족해 추가 득점을 노리지 못하며 1:1무승부를 기록하며 만족하지만, 부산은 1:0 주도권을 잡고 잘 싸웠음에도 안이한 플레이로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강원은 K리그 첫 경기에서부터 이어온 연승을 2경기로 마감하고,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부산은 첫 승을 올릴 수 있었으나 막판 동점골로 2무 1패를 이어가게 됐다.

첫 무승부를 기록한 강릉은 오는 4월 5일(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첫 도전에 실패하였던 부산은 오는 4월 4일(토) 광주 상무와의 ‘2009 K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강원 FC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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