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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VS Player] 신인왕, 누가 먼저 '찜' 하나?

기사입력 2009.03.21 00:49 / 기사수정 2009.03.21 00:49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이번 주를 빛낼 Rookie들은 누가 될까?

올 시즌 K리그에서는 어느 때보다 신인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신생팀 강원 FC의 윤준하(사진 좌), 대학축구 득점왕 출신의 유병수(사진 중앙), 전북의 ‘슈퍼루키’로 평가되는 임상협(사진 우) 등 리그 초반부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만한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내고 있다.

이들 중 이번 주 펼쳐질 ‘2009 K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몇몇 뽑아 보았다. 선정은 이번 주 경기에 나설 선수 중 선발 또는 교체 출장이 유력시되는 선수들로 정했으며 최근의 활약 도가 가장 높은 선수들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 윤준하(강원 FC)

= 강원 FC의 K리그 데뷔경기이자 본인의 K리그 데뷔 경기인 제주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결승골을 넣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윤준하. 2라운드에서도 역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애초 예상했던 김영후의 스타탄생이 아닌 예상치 못한 스타탄생으로 보는 이들을 놀랍게 하고 있다. 기록으로만 보면 윤준하는 리그 2라운드를 치른 현재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드래프트 4순위로 강원에 입단해 입단 당시 화려하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그것을 노리기라도 한 듯 윤준하는 팀 동료 김영후나 권순형, 안성남 등 입단 당시 언론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던 선수들의 활약에 뒤지지 않는 활약으로 최순호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리그 초반 누구보다 단연 돋보이는 그의 활약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K리그를 보는 팬들의 흥밋거리가 또 하나 생겼다. 강원 FC와 윤준하의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보자.

◆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

= 지난해 말 전국대학축구선수권에서 소속팀 홍익대를 정상에 올려놓고, 본인은 대회 득점왕까지 차지했던 유병수는 일찌감치부터 ‘유망주’ 소리를 들었던 ‘될성부른 나무’였다. 홍익대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작년 각종 대회를 휩쓸었으며 유병수 또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 그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1순위로 부름을 받아 K리그에 입단하자 팬들은 대학 최고 스타가 K리그에서도 통할지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 기대는 리그 1라운드 부산전에서 사실로 입증되었다. 유병수는 경기 내내 부산의 진영을 휩쓸고 다녔고, 결국에는 팀의 결승골까지 넣음으로써 팀의 첫 승리, 그리고 본인의 K리그 무대 첫 경기에서 첫 득점을 하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방승환이 떠난 자리를 훌륭히 메워주는 유병수의 앞으로의 활약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성적과 비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임상협(전북 현대)

= 곱상한 외모에 뛰어난 축구실력까지 갖춘 스타성이 다분한 플레이어인 임상협은 일본 대학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국내 프로에 입단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신인임에도 전북의 최강희 감독의 신임을 얻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하며 전북의 붙박이 주전으로써 자리를 굳히고 있다.

장훈고 재학시절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고 도움상 등 개인타이틀도 여러 차례 받은 적이 있는 임상협은 프로에 와서도 측면 공격수, 또는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어 앞으로의 경기에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주 있을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보일 그의 화려한 플레이를 기대해보자.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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