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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우만기' 김명민, 혼란스러운 고창석 완벽 빙의

기사입력 2018.04.04 07:20 / 기사수정 2018.04.04 01:2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이 '주방장 송현철' 고창석의 영혼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어느덧 '지점장 송현철'은 지워지고 없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2회에서는 선혜진(김현주 분)이 시어머니 황금녀(윤석화)에게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방장이었던 송현철B(고창석)는 지점장인 송현철A(김명민)의 몸으로 깨어났다. 송현철이 혼란스러워하자 의사는 일시적인 쇼크 상태라고 했다. 아무리 송현철B가 사실을 말해도 소용없었다. 병원에서 탈출한 송현철은 원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내 조연화(라미란)가 몸이 바뀐 남편을 알아볼 리 없었고, 두 사람만의 추억을 말하는 송현철을 오히려 경계했다.

송현철이 갈 곳은 선혜진(김현주)이 있는 집이었다. 선혜진은 기억이 안 난다는 남편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선혜진은 "우린 말만 부부였고, 난 당신과 이혼을 계획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혜진은 "딸은 당신이 늘 말했던 것처럼 당신을 닮아 영재다. 늘 1등이다"라고 말했지만, 송현철은 "아이고. 참 좋으시겠네요"라며 다른 세상 얘기인 듯 말했다. 송현철은 "오래 걸리진 않을 거다. 사람들이 다 내 말을 믿어줄 때까지만 이 집에서 좀 지내겠다"라고 밝혔다.



다음 날 아침 송현철은 선혜진에게 "앞으로 아침은 제가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자신을 식모취급하던 송현철A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었기에 선혜진은 놀랐다. 또한 송현철은 선혜진에게 아침을 먹었는지 물었고, 선혜진은 송현철에게 처음으로 따뜻함을 느꼈다. 하지만 송현철과 헤어질 생각엔 변함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송현철은 택배기사인 척 조연화를 찾아가 돈다발이 담긴 상자를 배달했다. 황금녀에게 빌린 돈이었다. 송현철B의 친구가 빌린 돈을 갚는다는 편지도 적었다. 집을 코앞에 두고도, 딸을 눈앞에 두고도 다가갈 수 없는 송현철은 오열했다. 송현철은 혼란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다.

한편 박 형사(전석호)는 송현철B의 사건이 일반 교통사고가 아니란 걸 알았다. 누군가 송현철B를 죽인 것. 박 형사는 조연화에게 이를 전했고, 조연화는 "최근 수상한 사람이 있긴 했다"라며 송현철A를 떠올렸다. 박 형사가 사건의 전말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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