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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 4강] 정명훈 "내 커리어를 위해선 이제동이 좋지 않을까"

기사입력 2009.03.20 21:20 / 기사수정 2009.03.20 21:20

김정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정근 기자] 지난 20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투 스타리그' 4강에서 SK T1의 정명훈이 팀 동료 김택용을 3:0 제압하고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경기 후 정명훈과 가진 일문일답

1. 두 시즌 연속 결승에 오른 소감이 어떤가?
두 번 다시 놓치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 노력이 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2. SK텔레콤의 에이스인 김택용 선수의 우위를 예상한 경우가 많았다
맵 순서는 좋았지만 김택용 선수 정도 되면 맵은 중요한 게 아니다. 한경기 한경기 집중했다.

3.상대는 저그로 정해 졌는데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나?
솔직히 조일장 선수가 쉽긴 하겠지만,  내 커리어를 위해선 이제동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4. 3:0을 예상했는가?


연습 경기 성적이 좋아서 준비한 대로 하면 3:0도 가능하겠다 생각했다.

5. 스타리그 결승에 연속 진출한 테란은 임요환-이윤열 선수뿐이다. 의미있는 기록이라 생각하는데?
기분 좋다. 저번 리그에서 지고 난 뒤, 강민 선수가 준우승하고 바로 우승한 일을 기억했다. 올라왔으니 놓치지 않겠다.

 6. 1경기 캐리어어 확인한 뒤 어떤 느낌이었나?
삼룡이(제 2멀티) 없는 거 보고 캐리어라고 생각했다. 이 뒤론 내 생각대로 택용이 형이 따라와 준 것 같다.

7. 2경기에 방심이 좀 있었는데?
(2셔틀 리버드랍에 대해) 엔지니어 없는 빌드라 약점이 속업 셔틀이었다.  스캔으로 빨리 확인해서 사업 골리앗을 준비해서 그나마 쉽게 막았다.

8. 3경기 노가다 드랍 당할 때 위험하지 않았나
탱크가 다 잡히면 끝난 건데 운 좋게 막았다. 일꾼 피해기 많아서 불리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올인이더라.

9. 2경기 몰래 멀티는 최연성 코치의 영향인지
코치님은 팀 내전엔 신경 안 쓰시지만 평소 연습 경기 때 영향은 받는 것 같다.

10. 결승에서 저그 상대로 저그전을 해야 하는데 자신 있는가?


지금 맵에선 프로토스로 저그를 잡는것 보단 테란으로 저그를 잡는 게 쉽다. 택용이형 이기고 올라갔으니까 형의 몫도 생각해서 열심히 하겠다.

11. 육룡이랑 연습을 했는데?
(송)병구형이 자기 연습처럼 해줬다. 일부러 불러서 연습을 해주더라. (허)영무형은 결승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도와줬다. 재욱이 형은 50게임 해준다고 하더니 자기 내기 게임만 하더라. (웃음)  김구현 선수가 택용이 형이랑 비슷하게 해서 큰 도움이 되었다.

12. 육룡들이 왜 자길 도와 줬다고 생각하나?
같은 종족이 잘 나가면 견제하지 않겠나. 나 역시 그랬다.

1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경기 시작하기 전에 결승 장소가 (내 고향인) 부산이란 이야기를 듣고 힘이 났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김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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