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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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부모님 기다리지 않아"…'미우새' 김종국, 효자 된 깨달음

기사입력 2018.04.02 07:10 / 기사수정 2018.04.02 00:3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종국이 효도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탈장 수술을 받고 입원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은 탈장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김종국은 병실 침대에 누운 채 어머니를 떠올렸다. 김종국은 매니저에게 "이러고 있으니까 어머니 생각 많이 난다. 어머니가 큰 수술 하셨으니까. 내가 어렸을 때니까 수술할 때까지 말씀을 안 하셨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종국은 "너무 바쁘니까 집에 못 들어갔다. 전화 통화를 하는데 목소리가 안 좋았다. 밤에 전화했으니까 시간이 늦어서 그러신 줄 알았다. 컴백 잘하고 어느 날 갑자기 형이 수원에 병원에 오라고 하더라. 병원에 갔더니 어머니가 누워계시다 일어나시더라. 내일 수술이라고 암이라고 하시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종국은 "어릴 때 너무 몰랐다. 진짜 힘들었을 텐데. 내가 어릴 때 사고도 많이 치고 속을 많이 썩였으니까 빨리 잘돼서 효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 그런 일을 겪으니까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는단 생각이 크게 와 닿았다. 그날부터 약간 유난을 떤다고 다른 사람이 느낄 수 있을 만큼 어머니를 모시고 다녔다. 아무리 해도 모자란 게 효도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김종국 어머니는 "내가 수술할 때는 무슨 사건이 있어서 활동을 못할 때다. 다시 컴백하려고 하는데 내가 아팠다. 재기를 해야 하는데 못할까봐 걱정이 돼서 수술한다고 말을 안 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그때는 힘들었겠지만 종국이에게 하늘이 축복을 내려준 거다. 그때 철들고 깨닫기 어렵다. 종국이는 일찍 깨달음을 얻게 된 거다"라며 위로했다. 매니저는 "이제 형이 결혼하는 게 행복일 거다"라며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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