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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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용덕 감독 "샘슨, 감정 컨트롤 할 줄 알아야"

기사입력 2018.03.31 15:15 / 기사수정 2018.03.31 15:2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투구 패턴이 무너진 게 보였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키버스 샘슨의 투구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지난 2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4이닝 8피안타(1홈런) 4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샘슨은 홈 개막전이었던 3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도 4⅔이닝 5피안타(2홈런) 4볼넷 8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하며 2번째 패를 떠안았다.

이튿날 만난 한용덕 감독은 "구위는 지금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주자가 나갔을 때 너무 신경을 써서 밸런스가 무너진다. 주자를 신경쓰다보니 타자까지 못 잡게 되는 것"이라며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자기 공을 못 던졌다"고 평가했다.

한 감독은 "차라리 맞아서 문제점이 나오면 고칠 수 있으니까 계속 뒀다. 에이스가 되려면 에러가 나왔을 때 감정 컨트롤을 할 줄 알아야하는데, 급해지다보니까 투구 패턴이 무너지는 게 보이더라. 경험 부족"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한용덕 감독은 샘스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그런 디테일이 부족한데, 조금씩 가르쳐서 할 수밖에 없다. 시간을 두고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 것들이 고쳐지면 선발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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