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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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눈앞의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강조한 '믿음'

기사입력 2018.03.30 18:4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우승까지 한 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선수들을 향한 믿음이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현대캐피탈에 내줬던 대한항공은 2차전과 3차전을 모두 잡고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전 만난 박기원 감독은 "긴장이 안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 작년에 고지가 눈앞이라 생각했다 실패했다. 이번에는 다른 경기와 똑같은 정도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얘기했다. 

박 감독은 "작년 챔피언결정전을 체력 문제라고 했었는데, 이번 역시 체력은 작년과 비슷하게 바닥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더 준비를 잘 하지 않았나 싶다. 마음의 여유가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박기원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 수밖에 없다'고 거듭 얘기했다. 박 감독은 "시즌 중간에도 선수들에게 '더 믿어도 되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선수들의 능력을 믿은 것이다. 코트에서 생각보다 더 잘하고, 견디고, 해결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내 고집보다, 선수들을 믿는 게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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