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이 윤상현 앞에서 쓰러졌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7회·8회에서는 남현주(한혜진 분)가 김도영(윤상현) 앞에서 쓰러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영은 이혼을 요구하는 남현주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집을 나갔다. 김도영은 술에 만취해 신다혜(유인영)를 찾아갔고, 신다혜는 "내가 김도영의 첫 번째 여자야. 남현주가 아니라 나야. 그러니까 오늘밤 나 도영 씨를 차지할 권리가 있어"라며 키스했다.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 날 잠에서 깬 김도영은 신다혜의 집이라는 것을 알고 후회했다. 김도영은 "지금도 두 여자 중에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면 현주야. 현주는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 너처럼 나를 네가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안 한다고. 그 때문에 너와 헤어진 거야"라며 당부했다.
특히 남현주는 우연히 김도영의 통화 내용을 엿듣게 됐고, 신다혜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았다. 게다가 신다혜는 김도영의 양복을 택배로 보냈고, '현주야. 도영 씨 가꿔가면서 데리고 살아'라며 남현주를 조롱했다. 화가 난 남현주는 양복을 불에 태워버렸다.
또 남현주는 남진태(장용)에게 "나 엄마처럼 죽고 싶지 않아. 산 사람들한테 짐 나눠주고 싶지 않아"라며 오열했다. 남진태 역시 김도영의 외도를 눈치챘고, 남현주는 "그 여자 샛별이한테도 잘해줄 거야. 도영 씨 못 잊어서 찾아왔잖아. 돈도 많대"라며 김도영을 놓아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남현주는 김도영과 함께 과거 프러포즈 받았던 장소로 향했다. 남현주는 "우리 내일 법원가자. 합의 이혼하려면 세 달 걸린대. 당신한테는 다혜가 필요해"라며 선언했고, 김도영은 "나 아직 준비가 안됐어. 어떻게 이런 식으로 헤어지니"라며 붙잡았다.
남현주는 "나는 김도영 씨와 오래 전부터 헤어질 준비를 해왔으니까. 먼저 말해서 미안해. 헤어지자는 거"라며 독설했다. 그러나 자리에서 먼저 일어선 남현주는 몇 걸음 가지 못한 채 쓰러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