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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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오의 희망곡' 이엘이 밝힌 #변신 #생활고 #목욕탕

기사입력 2018.03.29 14:20 / 기사수정 2018.03.29 14:2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이엘이 라디오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2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호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의 배우 이엘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엘은 등장부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기댈 수 없는 선배들이 안 계셔서 지금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은 이런 이엘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유쾌한 이름 이행시를 전했다.

이어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 청불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이엘은 "철 없는 어른의 삶의 단편을 보여드리는 영화라서 연령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제가 청불 영화를 찾아다닌다고 해서 별명이 '김청불'이다"고 말하자 그는 "그럼 저희 영화가 딱이겠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엘은 영화 촬영 중 에피소드도 전했다. 늘 레드립과 하이힐이 필수템이던 이엘은 이번영화에서 내추럴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에서는 메이크업도 자연스럽게 하고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엘은 180도 변신한 자신의 모습 때문에 처음에는 모니터 할 때 어색함을 느끼고, '스크린에 크게 이렇게 나가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지만 이엘은 "제니라는 캐릭터와 저를 맞춰가다보니 이내 곧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엘의 연관검색어를 짚어보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 '이엘의 그것 그것 그것'이 진행됐다. 첫 번째 이엘의 연관검색어는 '생활고'였다. 그는 단역활동을 하면서, 돈이 부족해 밥 대신 자판기의 300원 짜리 율무차를 마셨던 일화를 소개했다.


또한 '방황'이라는 두 번째 단어로 꿈도 희망도 없어 방황하던 때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엘은 세 번째 연관검색어로 '목욕탕'을 꼽으며 영화 '내부자들' 촬영 후 목욕탕에 가지못한다는 고충도 털어놓았다. 그는 "목욕을 너무 좋아하는데, 저를 많이 알리게 된 작품을 선택하고 나니 벗은 몸으로 인사 받기가 민망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엘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소심하고 겁도 많을 뿐더러 낯도 많이 가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디오 내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그는 라디오를 마칠 때쯤이 되어서야 "긴장이 다 풀렸다"는 소감을 전하며, 김신영이 지어준 '잔상 이엘' 이라는 별명에 흡족해하며 "제 별명으로 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로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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